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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선물용으로 구입한 레오폴드 FC750R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적축으로 선택했는데 사실 필자가 필코 마제2 갈축을 사용하고 있고 동생도 이 키보드의 특성을 알고있어 갈축으로 선물해주고 싶었지만 갈축을 판매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같은 키압을 가진 적축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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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기 전에 개봉을 해버려서 봉인 씰이 뜯겨져 있네요. 제품 박스를 개봉한다는 건 항상 즐거운 일입니다. 🙂

FC750R의 특징은 PBT 재질과 1.5mm의 두께를 가진 키캡에 있습니다.  ABS 재질의 키캡 대비 인쇄 품질을 오래 유지할수 있고 번들거림 역시 덜하기 때문에 관리에 장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PBT의 원가가 ABS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들은 ABS 키캡을 기본으로 체택하는데 원가를 높이더라도 소비자에게 좀더 나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것은 칭찬할만한 점입니다. 그리고 1.5mm의 두께로 좀더 정숙한 타건감을 얻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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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개봉하면 메뉴얼과 하얀색 키보드가 눈에 띕니다. 필자가 흰색 키보드를 선택한 단 하나의 이유는 키캡놀이에 용이하기 때문 입니다. 필자가 사용하는 마제2는 검정색인데 아무리 이쁜 색의 키캡을 꼽아도 베이스가 검정색이라 이쁘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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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윗부분에는 나머지 부속이 담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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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의 내용물을 전부 꺼내보았습니다. 키보드 본체, 매뉴얼, 케이블, usb to ps2 젠더, 리무버, 스페이스, caps lock, scroll lock 키가 구성품으로 제공됩니다. 키보드에 장착되어 있는 caps lock과 scroll lock은 led가 잘 반사되게끔 처리가 되어있는데 동봉되어 있는 두 키캡은 led가 보이지 않게끔 처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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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분으로 들어있는 스페이스바(아래)와 기존의 스페이스바(위)를 비교해봤습니다. 아래의 스페이스바가 여분으로 들어있던 것으로 FC750R 초기 모델이 레오폴드 기존 모델인 FC200R 방식으로 설계되어 키캡놀이에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그때의 그 스페이스바 규격인것 같네요. 초기 모델 이후엔 마제2와 같은 스페이스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근데 이게 왜 동봉되어 있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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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판입니다. 중앙의 정품 홀로그램이 눈에 띄네요. 양쪽 모서리엔 키보드의 각을 조절할수 있는 각도 조절장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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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필코 마제스터치2와 비교입니다. 양쪽 폭이 2cm정도 더 크네요. 적축은 갈축과 같은 65g의 키압을 가지고 있지만 갈축은 넌클릭 스위치라 키를 천천히 눌러보면 카메라의 반셔터처럼 중간에 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적축은 중간에 걸리는 느낌이 없는 리니어 스위치로 키압이 낮아 반발력이 덜하고 장기간 타이핑시 타 스위치에 비해 피로도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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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 레이아웃은 거의 흡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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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의 두께 비교입니다. 파란색 키캡은 아이오매니아 이색사출 키캡, 검정색은 마제2, 흰색은 FC750R의 PBT 키캡입니다. 이렇게 보니 마제2의 키캡이 상당히 초라해 보이네요. 다른 키캡에 비해 높이가 낮은 것도 특징인데 낮은 높이로 적은 소음과 낮은 피로도의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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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ft, space bar, enter, backspace 키가 마제2의 스테빌라이저 방식이 아니라 키캡 교환시 손이 덜가고 서걱거리는 느낌이 없어 좋네요. 마제2같은 경우 키캡을 교환할때 무심코 힘을 줘서 빼면 스테빌라이저 고정 플라스틱이 부러져버리는 참사가 생기는데 FC750R은 그런걱정은 없겠습니다.

타건감은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라 직접 타건해봐야 그 키보드의 성향을 알수 있지만 같은 키압을 가진 갈축과 비교시 걸리는 느낌이 없어 좀 밋밋한 감이였습니다. 하지만 소음이 적어 밤에 게임이나 타이핑을 많이 한다면 아늑하게 사용할수 있겠습니다.

PG

익스트림 매뉴얼 주인장 PG입니다. 다방면의 디지털 기술에 관심이 많고 삽질을 즐겨합니다. 포스트 내용중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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