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나 붙박이장, 방 문등은 대부분 MDF 소재의 나무 합판에 무늬목 시트지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습니다. 원목으로 하기에는 무겁기도 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인데요.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하고 생활을 하다보면 손에 지속적으로 닿는 부분은 시트지가 들떠 너덜너덜해지기 시작하는데 한번 떨어진 시트지는 점성이 없기 때문에 접착이 되지 않아 별도의 접착제가 필요하게 됩니다.
필자도 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붙박이장 군데군데 시트지가 떨어져 프라미어 접착제를 구매해 해결했습니다.
프라이머 접착제는 접착면이 없는 필름이나 시트지가 떨어질때 사용하는 접착제로 유성과 수성 제품이 있는데 유성 프라이머 같은 경우 접착강도가 높지만 냄새가 나는 단점이 있고 수성 프라이머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취급하기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픈마켓에서 프라이머로 검색해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필자는 수성 프라이머를 구매했습니다. 붓도 서비스로 줬네요.
수성 프라이머 접착제 사용법
수성 프라이머 같은 경우 프라이머 도포후 프라이머가 마를때 까지 기다렸다가 접착하면 끝입니다. 수성 제품이기 때문에 내용물이 침전될수 있으니 잘 흔들어 사용해야 합니다.
필자는 시트지 전체가 아닌 부분적으로 들뜬 곳을 처리하기 위해서 송곳으로 프라이머를 뭍힌 다음 틈 사이에 도포하는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종이컵에 프라이머를 따른 후 사용하면 좀더 편하겠죠?
문 옆면에 열고 닫으면서 벌어진 시트지 사이에 프라이머를 도포했습니다.
손이 많이가는 수납장 시트지도 벌어져 도포했구요. 앞서 얘기한 것처럼 프라이머라 충분히 마른 다음 붙여야 하는데 자연 건조로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오래걸려 헤어드라이기로 약하게 건조시켰습니다.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할 경우 뜨거운 바람을 가까이 쐬게 되면 시트지가 오그라드는 경우도 있으므로 풍량을 약으로 둔 다음 30cm 이상 거리를 두고 건조시키면 됩니다.
프라이머가 건조된 다음 벌어진 시트지를 붙이면 잘 접착됩니다. 수성이기 때문에 옆면의 지저분한 프라이머 잔여물은 다 마른 다음 물수건으로 쓱싹 지우면 작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