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카페 프로토콜(Protokoll), 스터디 카페처럼 조용한 공간

생활 정보

연희동 카페 중에서 조용하고 노트북으로 작업할 만한 공간을 찾던 중에 발견한 프로토콜(Protokoll).

카페 프로토콜은 2021년 오픈을 시작으로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기록을 남긴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카페 운영 뿐만 아니라 직접 로스터링한 원두를 도매, 소매로 판매하고 있어서 커피에 진심인 듯 보이는데, 카페에 방문했을 때 Industrial한 인테리어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연희동 카페 프로토콜

프로토콜 카페는 2층에 위치하고 있다. 큰 간판이 있어서 입구를 찾기 쉽다. 입구 디자인부터 내부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

2층 입구는 전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내부가 훤히 보이는 구조이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길다고 하는데 내부를 쉽게 볼 수 있어서 빠른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 깔끔한 Typo 취향 저격.

입구에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고, 테이블이 없는 경우에는 입구의 바 테이블에 잠시 머물렀다가 자리가 나면 직원이 안내해 준다.

메뉴는 사진을 못찍었는데 커피 종류로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 카페라떼, 바닐라 빈 라떼가 있으며 필터 커피 메뉴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

원두 종류도 4가지가 되어 조합하면 상당히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으며 간단한 디저트와 None Coffee도 준비되어 있어서 카페인이 부담스러운 분들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커피의 맛이 없기 때문에 가장 무난해 보이는 Blend Super Normal 라떼를 주문했다. 라떼 본연의 부드러운 맛이지만 진한 커피 향이 만족스러웠다.

테이블에 자리가 없어서 웨이팅 리스트에 전화번호를 올리고 바 테이블에서 노트북을 켜고 작업을 이어갔다. 바 테이블 아래에는 수납장으로 되어 있어서 무릎을 넣을 수 없어서 장시간 앉아있기에는 불편했다.

스터디 카페처럼 조용한 공간

2~30분 정도 있으니 자리가 나서 창 밖 테이블 쪽으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IT 공돌이 출신이라 그런지 프로토콜이라는 이름이 참 마음에 든다.

책상 위에 배치된 펜과 자, 메모지를 보면 매 순간 생각나는, 기억나는 것을 기록한다는 프로토콜의 컨셉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매장 입구의 How to spend your own time in protokoll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카페는 조용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기에 최적화 되어 있다.

흡음이 안되는 공간과 분위기 상 대화를 하면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경향이 있어서 친구와 마음껏 대화를 하고 싶을 때는 방문을 지양해야 할 것 같다.

매장 내부는 콘크리트가 노출되어 있는 형태로 디자인 되어 있으며 스틸과 목재 조합의 테이블, 수납장이 어울어져 상당히 멋진 공간이 연출된다.

사람들 저마다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 것을 보니 노닥거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단점으로 4인 테이블 하나에 한 명이 자리잡고 있어서 회전율이 상당히 더딘 편이므로 방문하려면 주말 대신 평일이 낫지 않을까 싶다.

마치며

연희동 카페 프로토콜 후기

연희동 카페 프로토콜은 조용한 분위기에 커피 맛도 괜찮은 편이여서 평일에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거나 책에 집중하고 싶을 때 잠시 머물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다만 주차가 불가능하며 주변에 주차를 할 공간도 마땅치 않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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