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운행하고 있는 아우디 Q5 FY 20년형은 보증 기간 동안에도 내비게이션을 업데이트하지 않아서 최신 도로 여건과 속도 제한에 차이가 많아 무료로 풀려있는 22년 데이터로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으로 T맵이나 카카오맵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라서 순정 내비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요.
아무리 스마트폰 내비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보증 기간 내에 2번 정도의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센터에 입고 시 내비 업데이트 얘기를 해야 그제서야 업데이트를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필자는 귀찮아서 안했지만요.
아우디 차량은 USB 또는 SD카드를 이용해서 내비 업데이트를 수동으로 할 수 있으며 마이아우디에서 지도 데이터를 받아야 합니다.
같은 연식의 MMI를 사용하는 Q5, Q7, A4, A5, A6등에 적용 가능합니다.
목차
1. 마이아우디에서 최신 지도 데이터 다운로드
my.audi.com에 차량이 등록되어 있지 않다면 로그인 후 차대 번호를 통해 차량을 등록합니다. 그리고 기능 화면에서 마지막 업데이트 항목에서 지도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 압축 파일을 내려받습니다.
지도 데이터 파일의 압축을 풀어줍니다. 압축을 푼 지도 데이터의 용량은 약 8GB 정도입니다.
2. SD카드 포맷 후 지도 데이터 복사
SD카드를 컴퓨터에 연결한 다음 exFAT 형식으로 포맷을 진행합니다.
압축을 풀었던 폴더 안에 있는 지도 데이터를 SD카드 최상위 경로에 복사합니다.
폴더 안에 들어있는 폴더 및 파일이 최상위 경로에 위치해야 차량에서 지도 데이터를 인식하므로 압축을 푼 폴더 하나가 최상위에 위치하면 안됩니다.
3. 아우디 내비 수동 업데이트 설정
글로브 박스를 연 다음 SD1 슬롯에 지도 데이터가 담긴 SD카드를 연결합니다.
MMI에서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설정 화면에서 터치패드의 왼쪽 버튼을 누른 후 시스템 유지보수를 선택합니다.
시스템 업데이트를 선택합니다.
미디어 선택 화면에서 SD 카드 1을 선택합니다.
지도 데이터가 로딩되면 업데이트 시작을 선택합니다.
시스템 업데이트가 백그라운드에서 진행됩니다. 업데이트 시에도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MM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시간은 차이가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 약 15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업데이트를 마치면 지도 버전이 최신화 되며 도로 정보와 속도 제한 등의 정보가 갱신됩니다.
마치며
My Audi에서 제공하는 무료 지도 데이터는 1년 전의 데이터를 제공해서 최신 버전이라고 해도 현재 도로 상황과 조금 다를 수 있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4세대 MMI는 무선 업데이트가 불가능하므로 위처럼 SD 카드를 이용해 수동으로 업데이트를 할 수 있으며 아마도 1년 전의 데이터는 무료로 풀리는 것 같으니 내년에도 My Audi에 접속해서 업데이트가 있나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SD 카드가 아닌 USB 메모리로도 업데이트가 가능하지만 SD 카드가 안정적인 것 같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