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드라이브 요청 기반 파일(Files On-Demand)과 저장 공간 센스를 함께 설정하면 C 드라이브 용량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원드라이브에 동기화된 파일을 로컬에 전부 내려받지 않고 클라우드에만 보관하면서, 파일 탐색기에서는 이름과 썸네일로 그대로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특히 256GB 이하 내장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사진·영상·업무 문서가 쌓여 C 드라이브가 빠듯해진 PC에서 효과가 큽니다.
설정은 윈도우11 설정 앱과 원드라이브 앱에서 각각 진행하며, 두 기능을 조합하면 자동으로 오래된 파일을 클라우드 전용으로 전환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두 기능의 동작 원리부터 실제 설정 절차, 주의사항까지 정리합니다.
목차
요청 기반 파일이란 무엇인가
원드라이브 요청 기반 파일(Files On-Demand)은 클라우드에 저장된 파일을 로컬에 내려받지 않고도 파일 탐색기에서 확인하고 열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NTFS 파일 시스템의 플레이스홀더(placeholder)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윈도우10 버전 1709부터 지원됩니다. 요청 기반 파일이 켜진 상태에서 원드라이브 파일은 세 가지 상태로 구분됩니다.
- 클라우드 전용(파란 구름 아이콘): 로컬에 저장되지 않은 상태. 인터넷 연결 시에만 열 수 있으며 로컬 용량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 로컬 캐시(흰 원에 체크 아이콘): 파일을 열거나 다운로드한 상태. 로컬에 저장되어 용량을 차지합니다.
- 항상 이 장치에 유지(초록 원에 체크 아이콘): 오프라인에서도 항상 사용 가능하도록 명시적으로 지정된 상태. 저장 공간 센스가 자동으로 온라인 전용으로 되돌리지 않습니다.
원드라이브 빌드 23.066부터 요청 기반 파일은 모든 사용자에게 기본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을 완전히 끄는 옵션은 현재 제공되지 않으므로, 활성화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으로 접근합니다.
요청 기반 파일 활성화 확인 및 설정

작업 표시줄 알림 영역에서 원드라이브 구름 아이콘을 클릭하고 도움말 및 설정 → 설정으로 이동합니다.

동기화 및 백업 탭 → 고급 설정 항목에서 디스크 공간 확보를 선택하면 새 클라우드 파일이 기본적으로 온라인 전용으로 처리됩니다. 모든 파일 다운로드를 선택하면 반대로 전체 파일이 로컬에 내려받아집니다.

파일 탐색기에서 개별 파일이나 폴더를 우클릭하면 공간 확보(온라인 전용 전환) 또는 항상 이 장치에 유지 옵션이 나타납니다. 자주 쓰는 폴더는 항상 이 장치에 유지로 설정해두면 이후 저장 공간 센스가 실행되어도 해당 파일은 온라인 전용으로 되돌리지 않습니다.

결과 확인 : 파일 탐색기에서 원드라이브 폴더를 열었을 때 각 파일 옆 아이콘이 파란 구름으로 표시되면 클라우드 전용 상태입니다. 파일 크기 열에는 실제 용량이 표시되지만 로컬 저장 공간은 차지하지 않습니다.
저장 공간 센스로 자동 정리 설정하기
저장 공간 센스(Storage Sense)는 원드라이브와 연동하여 일정 기간 열지 않은 로컬 캐시 파일을 자동으로 클라우드 전용 상태로 전환합니다. 파일을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로컬 복사본만 제거하기 때문에 원드라이브에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윈도우11 22H2부터 저장 공간 센스의 기본값은 30일 동안 열지 않은 원드라이브 파일을 온라인 전용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설정을 직접 조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설정 앱을 열고 시스템 → 저장소로 이동합니다. 저장 공간 센스 토글을 켠 다음, 저장 공간 센스로 이동하면 세부 설정 화면이 열립니다. 여기서 조정할 항목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저장 공간 센스 실행 시점입니다. 매일, 매주, 매월, 또는 디스크 여유 공간 부족 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용량 관리보다 자동화를 원하면 매주나 매월을 권장합니다.
둘째, 휴지통 파일 삭제 기간입니다. 기본값은 30일이며, 최소 1일부터 최대 60일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셋째, 로컬로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 콘텐츠 전환 기간입니다. 이 항목이 원드라이브 저장 공간 절약의 핵심입니다. 설정 가능한 값은 1일, 14일, 30일, 60일이며, 이 기간 동안 열지 않은 원드라이브 파일을 자동으로 온라인 전용으로 전환합니다. 기본값은 30일(윈도우11 22H2 이후 기준)입니다. 사용 빈도가 낮은 파일이 많다면 14일로 줄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결과 확인: 설정 저장 후 저장 공간 센스 지금 실행 버튼을 클릭하면 설정한 조건에 맞는 파일이 즉시 온라인 전용으로 전환됩니다. 설정 → 시스템 → 저장소에서 C 드라이브 사용량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장 공간 센스가 원드라이브 파일에 작동하지 않을 때
저장 공간 센스를 설정했는데도 원드라이브 파일의 로컬 캐시가 줄어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클라우드 콘텐츠 전환 설정 항목이 저장 공간 화면에 보이지 않거나, 실행해도 용량 변화가 없을 때는 아래 조건을 순서대로 확인합니다.

원드라이브 로그인 상태 확인: 저장 공간 센스의 클라우드 콘텐츠 설정 항목은 원드라이브에 로그인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작업 표시줄 알림 영역의 원드라이브 아이콘이 회색이거나 보이지 않으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요청 기반 파일 모드 확인: 원드라이브 설정 → 동기화 및 백업 → 고급 설정에서 현재 값이 모든 파일 다운로드로 설정되어 있으면 저장 공간 센스가 파일을 온라인 전용으로 되돌리지 않습니다. 공간 확보로 변경해야 합니다.
항상 이 장치에 유지 설정 확인: 항상 이 장치에 유지로 지정된 파일과 폴더는 저장 공간 센스 설정에 관계없이 로컬에 유지됩니다. 용량을 확보하려면 해당 파일을 우클릭하여 공간 확보를 선택해 명시적으로 전환합니다.
저장 공간 센스 동작 범위 확인: 저장 공간 센스는 C 드라이브(시스템 드라이브)에서만 작동합니다. 원드라이브 폴더가 D 드라이브 등 별도 드라이브에 있다면 저장 공간 센스의 클라우드 콘텐츠 관리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원드라이브 앱 자체 문제가 의심된다면 실행 창(Win + R)에서 C:\Program Files\Microsoft OneDrive\onedrive.exe /reset 명령으로 원드라이브를 초기화할 수 있습니다.
초기화 후 원드라이브가 자동으로 재시작되지 않으면 시작 메뉴에서 직접 실행합니다.
설정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요청 기반 파일과 저장 공간 센스는 편리하지만, 동작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환경에서 접근 불가: 클라우드 전용 파일은 인터넷 연결이 없으면 열 수 없습니다. 출장이나 비행기 탑승 등 오프라인 상황이 예상된다면 미리 필요한 파일을 우클릭 → 항상 이 장치에 유지로 설정해야 합니다.
삭제 시 원드라이브에서도 삭제됨: 탐색기에서 온라인 전용 파일을 삭제하면 로컬뿐 아니라 원드라이브 클라우드에서도 삭제됩니다. 개인 계정 원드라이브는 30일 이내, 비즈니스 계정은 93일 이내에 원드라이브 휴지통에서 복원할 수 있습니다.
백업 수단으로 사용 불가: 요청 기반 파일과 저장 공간 센스는 동기화 및 공간 관리 기능입니다. 실수로 삭제하거나 원드라이브 계정에 문제가 생기면 파일을 잃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데이터는 외장 드라이브나 별도 백업 수단을 병행해야 합니다.
원드라이브 무료 용량 한도: 무료 원드라이브 계정의 기본 용량은 5GB입니다. 이미 5GB에 가깝게 사용 중이라면 공간 확보 효과가 제한적이며, 추가 동기화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자는 1TB 용량이 제공됩니다.
마치며
원드라이브 저장 공간 절약 기능을 어느 수준으로 설정할지는 사용 패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터넷에 항상 연결된 환경에서 원드라이브를 주로 문서·사진 보관용으로 사용한다면 요청 기반 파일을 공간 확보 모드로 설정하고 저장 공간 센스를 14~30일로 맞추는 것이 가장 실용적인 조합입니다.
반면 오프라인 작업 빈도가 높거나 특정 폴더를 오프라인에서도 자주 써야 한다면 해당 폴더만 항상 이 장치에 유지로 지정하고, 나머지 파일에만 자동 전환을 적용하는 방식이 낫습니다.
두 설정 모두 언제든 되돌릴 수 있고 파일을 삭제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저장 공간 센스 지금 실행 버튼으로 즉시 효과를 확인한 뒤 자신에게 맞는 주기를 찾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FAQ
요청 기반 파일을 켜면 원드라이브 파일이 삭제되는 건가요?
아닙니다. 요청 기반 파일은 로컬 복사본만 제거하고 클라우드에는 그대로 보관합니다.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라면 파일 탐색기에서 이름과 썸네일로 계속 볼 수 있고, 클릭하면 자동으로 다운로드되어 열립니다. 다만 삭제를 직접 실행하면 클라우드에서도 제거되므로 이 두 가지는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저장 공간 센스를 켰는데 원드라이브 관련 설정 항목이 안 보입니다.
저장 공간 센스의 클라우드 콘텐츠 전환 항목은 원드라이브에 로그인한 상태에서만 표시됩니다. 작업 표시줄의 원드라이브 아이콘이 회색이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저장 공간 센스 설정 화면을 다시 열면 항목이 나타납니다. 원드라이브 앱이 설치되지 않은 경우에도 동일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항상 이 장치에 유지로 지정한 폴더도 자동으로 온라인 전용이 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항상 이 장치에 유지로 명시적으로 지정한 파일과 폴더는 저장 공간 센스의 자동 전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단, 이 설정은 개별 파일 단위로도 적용되므로 상위 폴더를 지정하더라도 하위 파일의 아이콘을 별도로 확인해 모두 같은 상태인지 점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장 공간 센스는 D 드라이브 안의 원드라이브 파일에도 적용되나요?
저장 공간 센스는 시스템 드라이브(C 드라이브)에서만 작동합니다. 원드라이브 폴더를 D 드라이브 등으로 이동한 경우에는 저장 공간 센스의 클라우드 콘텐츠 관리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파일 탐색기에서 직접 파일을 우클릭하여 공간 확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수동 전환해야 합니다.
저장 공간 센스 실행 후 용량이 기대만큼 줄지 않습니다.
원드라이브 설정에서 모든 파일 다운로드 모드로 설정되어 있으면 저장 공간 센스가 실행되어도 파일이 온라인 전용으로 전환되지 않습니다. 원드라이브 설정 → 동기화 및 백업 → 고급 설정에서 공간 확보로 변경하고 저장 공간 센스를 다시 실행해야 합니다. 또한 이미 항상 이 장치에 유지로 지정된 파일이 많다면 해당 파일만큼 용량 회수 효과가 제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