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문자 메시지의 프로필 아이콘을 보면 우측 하단에 파란색이나 초록색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문자의 파란색, 초록색은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RCS)를 지원하는지의 유무를 알려주는 표시로 문자에 파란색이 표시되어 있으면 RCS 규격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이고 초록색이면 일반적인 문자 메시지로 전송되는 것입니다.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RCS)는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RCS)는 최대 100MB 이하의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포함해 네트워크로 문자를 전송하는 기술로 최대 100명의 단체 대화방을 지원하며 상대방이 문자를 읽었는지 확인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무늬만 다른 카카오톡과 같은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아이폰의 아이메시지(iMessage)와도 유사하며 아이메시지는 애플 제품끼리 사용할 수 있는 반면 RCS는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 9.0 파이 이후 버전이여야 하고 같은 통신사를 사용해야 서로 지원을 하며 알뜰폰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010 번호가 아닌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죠.
RCS는 데이터로 문자를 전송하기 때문에 SMS 문자와 구조적 차이가 있으며 문자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물론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문자 메시지 비용 대신 데이터 사용료로 잡히게 되겠죠.
RCS를 지원하는 갤럭시 문자 앱은 ‘채팅+메시지’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으며 상대방도 RCS를 지원할 경우 문자의 프로필 아이콘에 파란색 점으로 표시가 됩니다.
RCS를 지원하는 상대방과 문자를 보낼 때 문자가 파란색일 경우 1이 표시되며 상대방이 문자를 읽었을 때 1이 없어집니다. 또한 아이메시지처럼 상대방이 타이핑하고 있을 때 … 말풍선이 애니메이션되는 부분도 유사하네요.
간단하게, 상대방도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문자 앱 이름이 ‘채팅+메시지’로 표시되어 있으면 상호간에 카카오톡처럼 데이터로 사진도 보내고 문자도 보내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RCS를 지원하는 채팅 메시지는 별도의 가입 없이 자동으로 등록되는데 국내 특성상 카카오톡을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RCS는 크게 의미도 없고 관심도 없기 때문에 문자의 파란색, 초록색이 거슬린다면 RCS 기능을 꺼서 색깔로 문자가 구분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채팅+메시지 앱의 설정 > 채팅+ 설정 > 채팅+ 관리 > 채팅+ 끄기를 선택하면 RCS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SMS로 문자를 전송하며 문자 표시 또한 파란색, 초록색으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또한 RCS를 끄면 문자 앱의 이름이 ‘채팅+메시지’에서 ‘메시지’로 변경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