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공간이 필요해서 방을 꾸미던 와중 침대를 구매해야 했는데, 비싼 돈은 들이기 싫고 메트리스도 2~3년 정도 쓰고 버릴 생각으로 저렴저렴하게 찾아봤다.
침대 프레임은 지누스 1500H가 괜찮게 생각되서 구매를 했는데, 일단 필자처럼 배송비(설치비)가 들지 않고 나중에 처분하기도 편해보이는 침대 프레임을 찾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간단하게 리뷰를 남겨본다.
목차
지누스 1500H 침대 프레임 후기
저렴한 가격에 무료 배송이라 구매한 지누스 1500H 침대 프레임. 무게가 23.34kg 이라고 되어 있는데 부피 때문인지 체감상 더 무겁게 느껴진다.
구매한 사이즈는 SS(슈퍼싱글)
철제 프레임은 개별로 비닐 포장이 되어 있고 중간에 완충제 역할을 하는 스티로폴이 있다.
설명서와 부속품.
기본 ㄱ자 육각 렌치 외에 렌치 드라이버를 동봉해서 준다. 근데 레버가 기어에 잘 맞물리지 않아서 헛돌아 대부분 기본 렌치로 조립했다.
철제 프레임마다 번호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숫자대로 놓고 육각볼트로 조이면 끝.
조립 난이도는 낮지만 부피와 무게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
프레임 조립 완료. 처음부터 나사를 꽉 조이기 보다 80% 정도만 조여놓고 프레임의 뒤틀림을 봐가면서 조이는게 포인트.
프레임 사이에 매트리스 바닥 보강용 갈비살을 놓으면 되는데 부직포로 고정하는 방식이다.
나무 갈비살에 부직포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씩 자리를 잡으면서 펼치면 쉽게 조립이 된다. 나무 자체의 강도는 높지 않은 편.
1500H 프레임 조립 끝.
나무 갈비살 중간에 매트리스가 움직이지 않게 하는 논슬립 테이프가 부착되어 있는데 나무의 표면이 있기 때문에 매트리스가 잘 움직이지는 않아서 테이프를 떼진 않았다.
지누스 1500H 솔직한 장점 단점은
침대 프레임 위에 매트리스를 얹고 누워도 보고 움직여도 봤는데 단번에 단점을 찾을 수 있었다.
단점은 바로 부직포로 고정된 나무살. 매트리스 위에서 움직일 때 마다 부직포의 마찰소리가 들려서 처음엔 매트리스 스프링 소리인 줄 알았다.
매트리스도 새 것이기 때문에 매트리스를 눌러보면서 프레임 하단을 유심히 보니 부직포끼리 마찰하면서 나는 소리였다.
삐걱거리는 소리와 비슷하게 들리는데 일반적인 움직임에서는 나타나지 않지만 조금 격하게 움직이면 삐걱거리는 소리가 거슬릴 수 있다.
나무살을 부직포로 길게 붙인 세트로 만드는 것 보다 직접 붙이는 스티커 타입으로 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철제 프레임인 만큼 프레임 수명은 거의 반영구적이라고 봐야하지만 나무살이 문제다. 나무가 너무 저렴한 티가 나고 앞서 얘기했던 것 처럼 강도가 낮아 마음먹으면 부러트릴 수 있을 정도.
슈퍼싱글보다 더 큰 퀸사이즈도 있는데 퀸사이즈는 이런 문제가 없는지 모르겠다.
두번째 단점은 사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박스 안에 철 조각이 많다는 것. 철가루 레벨이 아니라 자잘한 조각이라 밟으면 흡사 잘게 깨진 유리를 밟는 느낌이였다.
이 부분은 조립할 때 미리 알고 있으면 좀 더 조심히 박스를 취급하지 않았을가 싶다.
이 단점 외에 나머지는 장점이다.
저렴한 가격에 무료 배송. 철제 프레임의 무난한 디자인으로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사용하기 딱 좋은 것 같다.
침대 높이는 30cm 정도로 왠만한 수납박스가 들어갈 수 있어서 공간 활용이 좋다. 적당한 사이즈의 리빙박스로 잘 안쓰는 물품을 침대 밑에 수납하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