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에 윈도우11을 멀티부팅으로 설치하는 방법

윈도우10을 사용하면서 최신 버전의 윈도우11을 사용하고 싶을 때 일반적으로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윈도우10을 업데이트 하지만 하드웨어와 호환성, 안정화등을 이유로 윈도우11을 멀티부팅으로 설치해서 먼저 테스트를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윈도우 멀티부팅은 기존에 사용하는 디스크의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쉽게 설치 가능하며 물리적으로 디스크 두개가 있다면 좀 더 관리가 편해집니다.

멀티부팅시 부트로더에 2가지 운영체제가 등록되어 부팅시 운영체제를 선택해 부팅할 수 있으며 이는 윈도우 계열 뿐만 아니라 리눅스(CentOS, 우분투)도 가능한데요.

아래에서 설명하는 멀티부팅은 GPT 파티션을 기준으로 윈도우10에 윈도우11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며 하드디스크가 1개일 때 윈도우10이 설치된 파티션을 나눠 설치하는 방법과 하드디스크가 2개 일 때 멀티부팅으로 설치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파티션 분할 과정에서 데이터는 유지되지만 혹시 모를 상황해 대비해서 백업을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사용자 책임이며 내용을 숙지 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파티션 분할로 멀티부팅 설치 공간 만들기

PC에 설치된 하드디스크가 하나일 경우에는 기존에 설치된 윈도우10의 파티션 공간을 줄이고 파티션 분할을 통해 여유 공간을 새로운 파티션으로 만들어 윈도우11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기존에 설치된 윈도우10에서 진행하면 되며 USB 부팅이나 안전모드 없이 일반 무팅 모드에서 기존 시스템 파티션을 분할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10 C드라이브 파티션 분할

윈도우10이 설치된 디스크 0은 (GPT 기준) EFI 시스템 파티션, 주 파티션, 복구 파티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 파티션에는 부팅, 페이지 파일, 크래시 덤프, 데이터 파티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멀티부팅을 할 윈도우11의 설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 파티션이 필요하기 때문에 C드라이브의 일정 공간을 파티션 분할한 후 주 파티션으로 만들어야 하며 윈도우11을 설치할 때 64GB의 최소 디스크 용량을 필요로 하는데 윈도우 업데이트와 사용자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120GB 정도의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1. Win + R 키를 눌러 실행창을 엽니다.
2. diskmgmt.msc 를 입력해서 디스크 관리를 실행합니다.

3. C드라이브로 할당되어 있는 주 파티션을 마우스 우클릭으로 선택한 후 볼륨 축소를 선택합니다.

4. C드라이브의 남는 공간 중에서 60GB 이상을 축소할 공간으로 입력 후 하단의 축소 버튼을 클릭합니다.
5. 단순 볼륨 만들기 마법사를 진행해 파티션을 축소합니다.

6. 할당되지 않은 파티션을 마우스 우클릭 후 새 단순 볼륨을 클릭합니다.

7. 새 단순 볼륨에 드라이브를 할당해서 기본 데이터 파티션으로 전환합니다.
8. PC를 재부팅합니다.

💡 새 볼륨을 D드라이브로 할당하고 싶은데 D드라이브가 CD-ROM으로 할당되어 있다면 CD-ROM의 드라이브을 임시로 지정한 다음 새 볼륨을 D드라이브로 변경하고, CD-ROM의 드라이브를 E로 지정하면 됩니다.

참고 : 윈도우10 드라이브 문자 변경하는 방법

다른 하드디스크에 멀티부팅 설치 공간 만들기

C드라이브에 공간이 부족하거나 좀 더 안정적으로 윈도우11을 사용하기 위해서 기존에 윈도우가 설치된 물리 디스크 대신 다른 하드 디스크에 윈도우11을 멀티부팅으로 설치하고 싶은 경우가 있는데요.

이 때, 설치할 디스크를 GPT로 변환한 후 윈도우11을 설치해서 멀티부팅을 할 수 있습니다.

1. Win + R 키를 눌러 실행창을 엽니다.
2. diskmgmt.msc 를 입력해서 디스크 관리를 실행합니다.

3. 디스크 관리에서 윈도우11을 설치할 다른 디스크를 마우스 우클릭으로 선택 후 GPT 디스크로 변환을 선택합니다.

💡 윈도우10이 설치된 공간은 디스크0, 윈도우11을 추가 설치할 공간은 디스크 1이 되며 SATA 연결 순서에 따라 디스크 숫자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GPT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MBR 디스크로 변환 메뉴가 나오며 이 경우에는 변환 과정을 생략해도 됩니다.

윈도우11 멀티부팅 설치하기

윈도우10에 윈도우11를 추가로 설치해 멀티부팅을 하기 위해서는 윈도우를 클린 설치할 때 처럼 윈도우11 USB 부팅 디스크로 부팅 후 설치를 진행하면 되며 설치 대상을 D드라이브로 설정하면 됩니다.

멀티부팅으로 윈도우를 설치하기 위해 파티션을 분할하거나 다른 디스크를 GPT로 변환해뒀는데, 어떤 디스크(파티션)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방식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

• 윈도우11 iso 파일로 부팅 설치 USB 만드는 방법 (rufus)
• 윈도우10 UEFI 설치를 위한 바이오스(BIOS) 부팅 설정 방법

공통사항

1. 윈도우11 부팅 디스크를 USB에 연결한 후 PC를 부팅합니다.
2. 바이오스에서 부팅 순서를 USB 디스크로 지정 후 바이오스를 저장해 빠져나온 후 재부팅합니다.
3. 윈도우11 설치 화면에서 설치할 언어와 키보드 종류를 선택 후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4. 윈도우 제품키를 입력하거나 제품키 없음을 선택 후 설치할 윈도우 버전을 선택합니다.

5. 설치 유형에서 사용자 지정 : Windows 만 설치(고급)을 클릭합니다.

💡 이 과정에서 최소 시스템 요구 사항(TPM) 때문에 윈도우11 설치가 안되는 경우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고 : 윈도우11 TPM 없이 우회 설치하는 방법

디스크0 파티션 공간에 설치

앞서 윈도우10이 설치되어 있는 디스크의 파티션을 나눠 새 몰륨으로 만들어 놓은 공간이 드라이브 0 파티션 X에 할당되어 있습니다.

용량으로 구분할 수 있으니 새 볼륨 파티션에 윈도우11 설치를 진행합니다.

다른 디스크에 설치

다른 디스크에 윈도우11을 멀티부팅으로 설치할 경우 GPT로 변환해 놓은 드라이브 1을 선택해서 윈도우11 설치를 진행합니다.

디스크 관리에서 논리 디스크를 할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새 파티션을 만든 후 윈도우11을 설치하면 되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드라이브1 할당되지 않은 공간을 클릭 후 하단 툴 메뉴에서 새로 만들기를 클릭합니다.
2. 전체 용량이 선택되어 있으며 적용 버튼을 클릭해 새 파티션을 생성합니다.

3. 드라이브1 파티션2를 선택 후 다음 버튼을 클릭해 윈도우11 설치를 진행합니다.

멀티부팅 설치가 끝나면 부팅시 운영 체제 선택 화면에서 윈도우11, 윈도우10을 선택해 부팅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11 설치 과정 중간에서도 마찬가지로 선택 화면이 나오니 윈도우11을 선택해 설치를 모두 완료한 후 사용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