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후 가장 많이 화제가 된 부분은 친구 탭이 인스타그램처럼 피드 형식으로 바뀐 것입니다.
예전처럼 단순히 친구 목록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프로필 사진이나 배경 사진을 바꿀 때마다 그 기록이 타임라인처럼 노출되면서 원치 않게 다른 사람들의 사생활을 접하게 되는 불편함이 생겼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나 또한 프로필을 변경하면 그 이력이 다른 사람들의 화면에 그대로 보이게 되는데요. 만약 프사 변경 내역이나 배경 사진을 굳이 공개하고 싶지 않다면, 카카오톡 프로필 비공개 설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앞으로 수정하는 프로필이 다른 사람의 피드에 노출되지 않도록 제한할 수 있으며, 기존에 올려둔 사진도 개별적으로 ‘나만 보기’로 전환하거나 삭제하여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목차
카카오톡 프로필 프라이버시 보호 설정
다른 사람에게 프로필 사진과 배경 사진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프라이버시 보호 설정을 해야 합니다.
카카오톡을 실행한 다음, 내 이름을 눌러 프로필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우측 상단의 점 세 개 버튼을 누른 후, 설정을 선택합니다.
프로필 설정 화면에서 ‘친구에게만 게시물 공개’, ‘프로필 업데이트를 나만 보기’ 토글 버튼을 켬으로 변경합니다.
프로필 업데이트를 나만 보기를 활성화하면 프로필 사진, 배경 사진, 상태 메시지, 뮤직 등의 프로필 업데이트가 있을 때 게시물을 나만 보기로 자동 설정되어 다른 사람의 화면에 표시되지 않습니다.
즉, 앞으로 프로필 사진이나 배경을 바꿨을 때 다른 사람의 피드에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죠. 다른 사람이 내 프로필을 누르면 프로필 목록에는 여전히 보이게 됩니다. 이 부분도 거슬린다면 아래 내용 ‘이전 프로필 사진 피드에서 가리기’를 적용하면 됩니다.
프로필 화면을 옆으로 스와이프하면 멀티 프로필도 동일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전 프로필 사진 피드에서 가리기
이전에 등록했던 프사와 배경 사진은 ‘친구에게만 게시물 공개’로 기본 설정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의 홈 화면에 여전히 보이게 됩니다. 홈 화면 피드에서 내 프사를 가리고 싶다면 추가적인 작업을 필요로 합니다.
프로필에서 사진을 선택한 다음, 우측 하단의 점 세 개 버튼을 누르고 수정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공개 범위를 ‘나만 보기’로 변경합니다.
일괄적으로 수정할 수 없어서 프사와 배경이 많다면 일일히 적용해야하는 점은 매우 불편하네요. 어쨌든, 설정을 마치면 프로필을 눌렀을 때 ‘아직 친구가 남긴 소식이 없어요.’ 메시지만 나타나고 깔끔한 프로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아직 하지 않았다면?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사용자라도 UI가 일괄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카톡 홈 화면에는 피드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 설정을 적용하기 위해 업데이트를 할 수는 없는데요.
카카오톡 이전 버전에서는 프로필 관리 > 내 홈 표시 기능을 비활성화하면 피드가 나타나지 않게됩니다. 또한 프로필을 눌렀을 때 이전 기록 또한 보이지 않습니다.
메인 폰과 세컨 폰을 모두 업데이트해버려서 스크린샷을 찍을 수 없네요. 😅
마치며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인해 후폭풍이 매우 큰데요. 메신저로만 사용했던 앱이 인스타그램처럼 바뀌는 것에 사용자 불만이 많은데, 네이버 라인이 분발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