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사용자라면 한글과 영어를 전환할 때 무심코 누른 캡스락(Caps Lock) 키로 인해 대문자 고정이 활성화되는 경험을 한 번쯤 겪어봤을 겁니다.
macOS에서는 캡스락을 길게 누르면 대문자 고정, 짧게 누르면 한영 전환 키로 설정되어 있어 하나의 키에 2가지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는 언어 전환 시 의도치 않게 대문자가 입력되는 불편이 발생하며 글자 타이핑 시 흐름이 끊기고 수정해야 할 일이 많아지는데요.
예를 들어, 영문에서 한글로 전환하려고 Caps Lock을 눌렀는데 대문자가 고정돼 ‘ㄱ’이 아니라 ‘R’이 계속 입력되는 식입니다. 특히 빠른 타이핑 중 실수로 Caps Lock을 누르는 경우, 문서 수정이나 반복 입력 오류로 이어져 불편을 초래합니다.
macOS의 키보드 설정에서 캡스락 키를 길게 눌렀을 때 대문자 고정을 비활성화하면 캡스락 키를 길게 눌렀을 때 불이 들어오지 않고 한영전환 키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맥북 캡스락 대문자 고정 끄기
1. Mac 화면 상단 막대에서 [사과 로고] > [시스템 설정]을 클릭합니다.
2. 왼쪽 메뉴를 가장 아래로 내린 다음 [키보드]를 클릭합니다. 그리고 [키보드 단축키] 버튼을 클릭합니다.
3. 키보드 단축키 설정에서 [보조 키]를 선택합니다. 여기서 Caps Lock 키의 동작을 클릭 후 [동작 없음]으로 변경합니다.
참고 : [Mac] 한영전환 Shift + Space로 변경하기
4. 맥북에 매직 키보드를 연결해 사용한다면 보조 키 동작을 키보드마다 따로 설정해야 합니다. 키보드 선택에서 매직 키보드와 Apple 내장 키보드(맥북)의 Caps Lock 키 동작을 모두 [동작 없음]으로 변경합니다.
마치며
캡스락 키의 본연 기능인 대문자 고정을 해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구글링을 해보니 반대로 캡스락 키에 불이 안들어오는 증상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던데, 이 경우 위 설정을 응용해서 대문자 고정을 다시 활성화 하면 캡스락에 불이 들어오게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