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매뉴얼에서는 갤럭시에서 카메라 셔터음을 끄는 방법에 대해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습니다.
예전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음 카메라 플러그인, SetEdit을 이용해 손쉽게 설정이 가능했지만 갤럭시 S24부터 적용된 안드로이드 14 이후 버전에는 정책이 변경되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카메라 앱을 무음으로 만들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갤럭시 S24, S25에서 카메라 소리를 무음으로 만들려면 컴퓨터에서 ADB라는 개발자 도구를 이용해야 하며 스마트폰과 연결해 명령어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이 글에서는 컴퓨터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만으로 카메라 무음을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목차
준비물
Shizuku는 플레이 스토어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PI와 캠성은 위 링크를 통해 apk 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후 일단 대기하며 순서대로 권한을 획득한 후 하나씩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참고로 Pi App installer 최신 버전(1.2.1)은 캠성 설치시 오류가 나므로 1.1.8 버전을 사용해야 하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앱마다 기능을 간략하게 설명했는데, 자세한 기능과 설명은 아래 내용에 계속 되니 찬찬히 따라오시길 바랍니다.
1. Shizuku 무선 디버깅 활성화
Shizuku는 무선 디버깅 도구로 스마트폰에서 ADB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일반적으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연결한 다음 디버깅을 활성화해서 ADB를 사용할 수 있는데, Shizuku는 무선으로 디버깅을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죠. 간단하게, Shizuku 앱에서 무선 디버깅 연결 후 시스템 일부 권한을 얻는 도구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먼저 갤럭시에서 개발자 옵션을 활성화 합니다. 그리고 내 파일에서 Shizuku를 설치한 다음 실행합니다.
Shizuku 화면에서 [페어링] 버튼을 누르면 알림 옵션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알림 옵션] 버튼을 누릅니다.
앱 알림 설정으로 이동하면 알림 허용을 체크하고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 다시 앱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개발자 옵션] 버튼을 누릅니다.
개발자 옵션 화면을 아래로 내리다보면 “무선 디버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름을 탭하면 상세 설정 화면으로 이동하는데, 여기서 기능을 켜고 “페어링 코드로 기기 페어링”을 선택합니다.
화면 아래 기기 페어링이 뜨며 6자리 숫자코드가 생성됩니다. 이와 동시에 Shizuku 앱에서 “페어링 서비스를 찾았습니다.” 알림이 오는데요. 이 알림을 선택해 펼친 다음 하단 [페어링 코드 입력] 버튼을 누르고 6자리 숫자를 입력합니다.
페어링이 성공하면 다시 Shizuku로 돌아와 [시작] 버튼을 누릅니다.
실행기 화면이 뜨며 ADB가 연결됩니다. X 버튼을 눌러 실행기를 닫으면 백그라운드에서 Shizuku가 실행되며 디버깅 준비가 끝납니다.
2. Pi App installer 설정
Pi App installer는 안드로이드 정책으로 인해 기능이 제한된 앱을 설치하는 앱 패키지 설치 관리자입니다. 이 앱을 Shizuku와 연결한 다음, 캠성을 설치할 때 사용하게 됩니다.
내 파일 앱에서 다운로드 받아놓은 Pi App installer를 설치해 실행합니다. 그러면 Working mode에서 Root, Shizuku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타나는데요. 여기서 Shizuku를 선택한 다음 접근 권한을 “항상 허용”으로 설정합니다.
3. 캠성 설치 및 갤럭시 카메라 무음 활성화
이제 Pi App installer를 통해 캠성을 설치하면 됩니다.
내 파일에서 캠성 apk 파일을 길게 터치한 다음, 화면 하단의 더보기 버튼 > 다른 앱에서 열기를 누릅니다. 연결 프로그램에서 PI를 선택 후 [한 번만] 버튼을 누르면 설치가 시작됩니다.
Google Play 프로텍트 화면이 뜨면 세부정보 더보기를 펼친 후 [무시하고 설치하기]를 선택합니다. 캠성이 설치되면 실행해 토글 버튼을 켬으로 설정하면 카메라 무음이 활성화됩니다.
마치며
Shizuku로 디버깅을 활성화해서 ADB를 사용할 밑바탕을 만들고 Pi App installer를 연결해 캠성을 설치하는 과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설명이 다소 길었지만 한 번 따라해보면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컴퓨터 없이 갤럭시 카메라를 무음으로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나중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되어도 캠성을 실행해 토글 버튼을 다시 켜서 무음을 활성화할 수 있어서 영구적으로 무음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shizuku는 캠성 설치 후 필요 없지만 나중에 필요할 때를 대비해서 삭제하지 않고 놔두고 싶다면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실행되지 않게 수동으로 중지해야 하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