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문서, 프로젝트 폴더를 오가다 보면 방금 받은 파일과 최근 수정한 문서를 즉시 찾아야 하는 순간이 더러 있습니다.
그런데 파인더는 수정일, 생성일, 추가일처럼 서로 다른 날짜 필드를 제공하고, 보기 모드마다 정렬 및 그룹화 저장 방식이 달라 처음엔 헷갈리기 쉽습니다. 핵심은 목적에 맞는 날짜 기준을 고른 뒤, 폴더 성격에 맞춰 정렬과 그룹화를 함께 쓰는 습관입니다.
이 글에서는 날짜 필드의 차이를 먼저 정리하고, 목록, 아이콘, 갤러리, 계층 보기에서 날짜 정렬을 정확히 지정하는 법을 비롯해 폴더별 기본값을 저장하고 유지하는 요령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파인더의 날짜 필드 이해
파인더에서 날짜로 정렬할 때 핵심은 어떤 시간을 최근으로 볼지를 먼저 정하는 것입니다. 같은 파일이라도 시스템이 기록하는 날짜가 여럿 존재하고, 각 날짜가 의미하는 바가 달라 상황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파일의 내용이 마지막으로 바뀐 시점(수정일), 이 폴더에 들어온 시점(추가된 날짜), 이 디스크에 처음 만들어지거나 복사된 시점(생성일) 중 무엇을 기준으로 할지를 얘기하는 것인데요.

가장 자주 쓰이는 기준은 수정일입니다. 수정일은 파일 내용이 마지막으로 바뀐 시점을 뜻합니다.
오늘 편집한 문서가 맨 위로 올라오길 원한다면 수정일 내림차순이 가장 직관적입니다. 글 한 줄을 고치거나 이미지에 주석을 더하는 것처럼 내용이 바뀌는 모든 행위가 이 값을 갱신하기 때문에, 방금 손댄 파일을 찾을 때 특히 유용합니다.
생성일은 해당 파일이 그 볼륨(디스크나 폴더 구조) 안에 처음 만들어지거나 복사된 시점을 기록합니다.
외부 드라이브에서 가져오거나 압축을 풀어 넣을 때, 실제 작업한 시점과 무관하게 현재 시간으로 생성일이 새로 찍히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자료를 다른 위치로 옮기며 정리할 때는 원래 언제 만들었는가보다 이 위치에 언제 들어왔는가를 보고 싶을지, 혹은 최근에 편집했는가를 보고 싶을지에 따라 생성일과 수정일 중 무엇을 기준으로 삼을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추가된 날짜는 해당 폴더에 파일이 들어온 시점을 나타냅니다. 다운로드 폴더처럼 지속적으로 새로운 파일이 유입되는 위치에서는 추가된 날짜로 정렬했을 때 효율이 가장 높습니다.
오늘 내려받은 설치 파일과 어제 받은 스크린샷이 날짜별로 또렷하게 갈리고, 정렬과 함께 그룹화까지 켜면 오늘, 어제, 지난 7일처럼 시각적 구획이 생겨 최근 항목을 한눈에 훑어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진행 중인 작업 폴더는 수정일을, 유입 관리가 핵심인 폴더는 추가일을, 자료 보관이나 이관 기준을 세우는 폴더는 생성일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일을 어떻게 찾아야 빠를지 먼저 정하고, 그 목적에 맞춰 날짜 필드를 선택하는 것이 파인더 날짜 정렬을 제대로 쓰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보기 모드별 날짜 정렬 지정

파인더에서 보기 기준을 목록 보기로 사용하는 경우 상단 목록의 컬럼 헤더를 우클릭한 다음, 날짜가 기준이 되는 수정일, 생성일, 추가된 날짜 항목을 추가합니다.
해당 헤더를 클릭해서 오름차순 또는 내림차순으로 정렬을 전환할 수 있으며 마우스로 클릭해 다른 헤더 영역으로 이동해 파일 정보를 재배치할 수 있습니다.

파인더에서 보기 기준을 아이콘, 갤러리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Command+J 단축키를 눌러 보기 옵션을 엽니다. 그리고 정렬 기준에서 원하는 날짜 기준 정렬 필드를 선택합니다.
그룹화와 정렬 함께 쓰기

그룹화는 오늘, 어제, 지난 7일처럼 파인더 안에 섹션을 만들고, 정렬은 섹션 내부의 나열 순서를 정합니다.
폴더 안에서 마우스 우클릭 후 그룹 사용을 체크해 그룹화를 활성화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그룹화에서 날짜 정렬 기준을 선택하면 날짜 정렬을 세분화할 수 있게 됩니다.
폴더별 기본 정렬값 유지 요령

파인더는 폴더마다 보기 설정을 개별적으로 저장합니다. 자주 쓰는 폴더(다운로드, 문서, 데스크톱, 작업 폴더)에 각각 들어가 보기 모드, 정렬, 그룹화를 각각 지정하고 닫았다 다시 열어 적용 여부를 확인하세요.
기준이 되는 정렬 방식을 모든 폴더에 적용하고 싶을 때는 보기 옵션에서 [기본값으로 사용] 버튼을 눌러 전체 폴더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파인더 실전 작업 세팅 예시
- 다운로드 : 그룹화=추가일, 정렬=추가일 내림차순 → 오늘/어제가 분리되어 최근 항목이 즉시 보임
- 작업 폴더(문서) : 정렬=수정일 내림차순, 필요 시 그룹화=수정일 → 방금 편집한 파일을 맨 위에서 찾음
- 보관/아카이브: 정렬=생성일(또는 이름), 그룹화=끔 → 백업 자료 관리에 안정적
- 사진, 스캔 파일 : 원본성·작업 흐름이 중요하면 ‘수정일’, 언제 파일을 로컬로 받았는지가 중요하면 ‘추가일’을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