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ASUS)의 게이밍 라인업인 ROG 브랜드로 출시된 보급형 마우스인 글라디우스2 코어는 상위 라인업과 같이 마우스 스위치를 납땜 없이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마우스 버튼이 고장나서 마우스를 버리는게 아까워서 스위치 교체가 쉬운 마우스를 찾던 중 글라디우스 II 코어를 찾게되어 구매해 사용중입니다.
마우스를 반년 넘게 사용하다보니 마우스 휠을 돌리면 스크롤이 내려가지 않고 헛도는 느낌이 들거나 간헐적으로 두번 스크롤되는 경우가 있어 휠 청소를 하기 위해 분해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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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분해하기
글라디우스2 코어 마우스 하단을 보면 마우스피트 주면에 4개의 고무패킹이 있는데요.
일자 드라이버로 모서리를 눌러 헤드를 집어넣은 다음 패킹을 뽑으면 십자 나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우스피트 아래쪽이가 밑바닥 스티커 부분에 나사가 숨겨져 있는데 자주 뜯어도 문제가 없게끔 되어 있네요.
하단의 나사를 모두 제거한 다음 마우스 엉덩이 측면에서 엣지 라인 3군데가 만나는 곳에 작은 일자 드라이버로 눌러주면 쉽게 분해가 가능합니다.
마우스 뚜껑을 열어보면 꽤 정돈된 마우스 속을 볼 수 있는데요. 마우스 휠 헤드가 왼쪽에 걸려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분해 청소를 하기 위해서는 나사 4개를 더 풀어야 합니다.
마우스 휠 분해
우선 휠 안쪽에 있는 LED 모듈을 분리하기 위해서 나사 1개를 제거해야 합니다.
접사로 찍어서 나사가 커보이지만 상당히 작기 때문에 안경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나사를 제거한 다음 LED 모듈을 휠 안쪽에서 꺼내줍니다.
마우스 휠 모듈 주변의 나사 3개를 제거한 다음 아래의 필름 케이블 커넥터를 조심스럽게 비벼서 위로 들어올린 후 케이블도 제거합니다.
모듈을 들어내면 마우스 휠 부분을 쉽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휠 주변을 알콜로 깨끗하게 청소한 다음 다시 연결하면 되는데 휠 모듈에서 마우스 휠이 연결되는 휠 인코더에 이물질이 있거나 고장이 난 경우 깨끗하게 청소를 해도 휠이 헛도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아쉽게도 마우스 수리를 하거나 다시 구매를 해야합니다.
마우스 스위치 교체
ROG 글라디우스 마우스는 마우스 왼쪽 오른쪽 버튼 스위치를 납땜 없이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를 잡고있는 하우징의 양 옆 공간이 비어있기 때문에 손으로 잡고 그냥 뽑으면 됩니다.
옴론 차이나 D2FC-F-K(50M) 모델이 기본으로 꼽혀있네요. 새로운 스위치를 같은 방향으로 꽂으면 스위치 교체 끝.
마우스 왼쪽의 기능키는 납땜이 되어 있기 때문에 메인 스위치처럼 교체를 할 수 없습니다.
납땜 리무버로 납땜을 제거한 후 새로운 스위치로 교체해야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