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을 사용하다 보면 장시간 작업하거나 고사양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발열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맥북은 알루미늄 하우징과 필요할 때만 세게 돌아가는 팬 덕분에 발열이 심한 환경에서도 비교적 조용한 환경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발열에 취약할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발열은 성능 저하, 배터리 수명 단축, 심할 경우 시스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맥북 온도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acOS 자체적으로 온도를 확인하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지만, 터미널 명령어, 서드파티 앱, 내장 진단 도구 등을 활용하면 손쉽게 맥북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목차
Mac 온도 확인하는 방법
Intel CPU 기반의 맥북은 터미널 명령어를 사용해서 손쉽게 내부 온도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애플 실리콘이 탑재된 M1/M2/M3 맥북에서는 온도 확인 명령어를 적용할 수 없으므로 앱을 사용해야 합니다.
iMazing은 Mac 컴퓨터에서 CPU 온도를 빠르고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무료 오픈 소스 앱인 Hot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 앱은 Apple Silicon과 Intel 기반 시스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iMazing 웹사이트에서 Hot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2. Finder를 실행한 다음 응용 프로그램 폴더 안에 다운로드 받은 Hot 앱을 드래그해 이동합니다.
Hot 앱을 실행하면 메뉴 막대에 맥북 온도가 직관적으로 표시됩니다. 온도를 클릭하면 변화값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으며 배터리 등의 다른 내부 장치에 대한 온도를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View all Sensors 메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M1 맥북을 클램쉘 모드로 사용하고 있어서 내부 온도가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네요.
맥북 사용 시 적정 내부 온도는?
맥북은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Apple은 공식적으로 맥북의 작동 온도를 10~35℃로 권장하며, 주변 환경 온도가 이 범위를 벗어나면 과열 위험이 높아집니다.
맥북 내부의 주요 부품인 CPU와 GPU의 적정 온도는 일반적으로 40~60℃ 수준이며, 웹 서핑, 문서 작성 등의 가벼운 작업 시에는 50℃ 이하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영상 편집, 게임, 3D 렌더링과 같은 고성능 작업을 수행할 경우 온도가 80~90℃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90℃를 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시간 지속되면 성능 저하(스로틀링)나 하드웨어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맥북 온도별 상태
• 40~60℃ → 정상적인 범위, 가벼운 작업 시 유지
• 60~80℃ → 적절한 성능 유지 가능, 다소 무거운 작업 수행
• 80~90℃ → 고사양 작업 시 흔한 온도, 장시간 유지 시 주의 필요
• 90℃ 이상 → 과열 위험, 쿨링 필요 (팬 소음 증가, 성능 저하 발생)
맥북의 과열을 방지하려면 환기 잘되는 환경에서 사용하고, 냉각 패드 활용, 불필요한 백그라운드 앱 종료, 서드파티 모니터링 앱으로 온도 확인 등의 방법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