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8.4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에는 새로운 기능인 실시간 음성 메시지가 도입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부재중 전화 시 음성 사서함으로 연결되면 발신자의 메시지를 음성으로 녹음함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받아쓰기(전사) 해주는 기능입니다.
아이폰의 음성 사서함은 통신사의 음성 사서함이 아닌, 아이폰 자체 기능으로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내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지만 통화 녹음 파일과 전사문이 음성 사서함에 남아 아이폰의 저장 공간을 불필요하게 차지하게 됩니다. 특히 스팸 전화가 왔을 때 통화를 거부하면 음성 사서함으로 넘어가며 내용이 화면에 표시되어 배터리를 소모하게 됩니다.
사용자에 따라 부재중 전화 시 음성 사서함이 불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이 비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목차
아이폰 음성 사서함 비활성화 방법
전화 앱에서 실시간 음성 메시지가 켜져 있는 경우 부재중 전화 시 음성 사서함이 자동으로 연결되며 메시지 내용이 아이폰에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이 동작을 비활성화 하려면 실시간 음성 메시지를 끄면 됩니다.
아이폰 설정 > 앱 > 전화로 이동합니다.
전화 앱 설정에서 실시간 음성 메시지를 선택한 다음, 기능을 끔으로 변경하면 아이폰의 음성 사서함이 비활성화 됩니다.
저장된 음성 사서함 확인하는 방법
실시간 음성 메시지를 끄기 전에 저장되었던 음성 사서함 내용을 확인하고 정리하려면 전화 앱을 실행한 다음, 하단 메뉴에서 음성사서함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음성 사서함 목록에 저장된 음성 메시지를 왼쪽으로 스와이프해서 삭제하거나 음성 메시지를 눌러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성 메시지 내용을 열면 메시지 내용을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고 저장된 음성을 듣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아이폰의 음성 사서함 기능은 통신사와 별개로 동작합니다.
필자가 테스트 했을 때 실시간 음성 메시지가 활성화 되어 있을 때는 전화가 울리고 약 20~30초 정도가 지나면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는데, 실시간 음성 메시지를 끄면 30초 이상 넘어갔을 때 통신사의 음성 사서함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즉, 실시간 음성 메시지를 켜면 더 빠르게 부재중으로 전환되는 것인데요. 아이폰의 벨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환경일 때 빠르게 부재중으로 전환되어 전화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회사, 학교와 같이 특정 시간대에 전화를 받을 수 없는 환경이라면 음성 사서함이 유용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불필요하게 음성 사서함으로 전환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