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1 파일 해시값 확인하는 방법 (md5, sha256, sha1)

컴퓨터에서 중요한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파일을 전달할 때 이 파일이 안전한지, 전송 중에 손상되진 않았는지 확인할 방법이 있을까요? 바로 해시(Hash)값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해시값은 파일의 무결성을 검증하는 일종의 디지털 지문 역할을 하며, 변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입니다.

윈도우11에서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기본 내장 명령어인 certutil만으로 손쉽게 해시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시값의 개념부터 실전 사용법까지, 보안과 신뢰성을 위한 실용적인 방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해시값이란?

파일의 무결성을 증명하는 고유한 디지털 지문입니다.

해시(Hash)값은 특정 데이터를 고정된 길이의 문자열로 변환한 것으로, 동일한 입력은 항상 동일한 해시값을 생성하며, 조금이라도 변경되면 전혀 다른 해시값이 출력됩니다. 즉, 해시값은 하나의 파일이 변경되지 않았다는 증거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웹사이트에서 파일 해시값을 함께 공개하는 이유는, 사용자가 다운로드한 파일이 중간에 변조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악성코드가 포함된 파일을 방지하거나, 파일 전송 중 손상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보안적으로도 매우 중요합니다.

certutil로 해시값 확인하기

추가 프로그램 없이 명령어 하나로 해시값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11에서는 기본 내장된 certutil 명령어를 통해 손쉽게 파일의 해시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가능한 방법으로, 특히 기술적인 환경에서 빠르게 무결성을 점검해야 할 때 유용합니다.

시작 버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다음, [터미널(관리자)]를 클릭합니다.

certutil -hashfile "파일경로" 알고리즘

해시값 확인 명령어를 위와 같은 형식으로 입력합니다.

파일 경로를 잘 모르겠다면, 파일 탐색기에서 해당 파일을 우클릭 후 [경로로 복사]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클립보드에 전체 경로가 저장되며 터미널에서 붙여넣기하면 됩니다.

명령어 인수에 알고리즘을 붙이지 않으면 SHA1 해시값이 출력되는데, SHA256, MD5를 붙이면 각 알고리즘에 해당하는 해시가 출력됩니다.

SHA256 해시(파일명):
DFD2F87D7C3A4F63E42F3E28A2740E6BB19FC4A42F0B67F7E8D8B67224F7ED26
CertUtil: -hashfile 명령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

배포 파일에 해시값을 첨부하는 이유

파일 변경이나 위변조를 방지하고, 사용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 많은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해시값(SHA256 checksum)을 함께 제공합니다. 그 이유는 매우 단순합니다. 사용자가 받은 파일이 원본과 동일한지, 혹은 중간에 변조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보안이 중요한 프로그램이나 펌웨어, 또는 공공기관에서 배포하는 문서의 경우, 해시값이 다르면 파일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기도 합니다. 또한 여러 대의 서버에 동일한 파일을 배포하거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배포할 때, 해시값 비교를 통해 자동으로 무결성을 검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약하자면 해시값은 단순한 기술 이상의 역할을 하며, 파일 무결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필수 수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