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중복 입력은 윈도우11의 새 Microsoft IME가 TSF(Text Services Framework)로 조합 문자를 처리하는 과정의 버그로 발생하며, 이전 버전의 Microsoft IME로 전환하면 해결됩니다. 크롬, 엣지 기반 웹 편집기와 구글 독, 오피스 365 등 웹 환경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증상이 글자 겹침이 아닌 자음·모음 분리라면 한컴 입력기 충돌 또는 Win + H 단축키 오입력이 별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한컴 오피스 설치 환경에서는 한컴 입력기를 먼저 제거하고, Win + H로 음성 입력이 켜진 경우에는 Text Input Application 프로세스를 종료한 뒤 같은 방법을 적용합니다.
튜토리얼 환경 : Windows 11 25H2
왜 한글 마지막 글자가 두 번 찍히나요?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조합되는 동안 조합 문자열(composition string) 상태로 입력 버퍼에 임시 보관됩니다. “가”를 입력하면 ㄱ → 가 순서로 조합이 완성되고, 확정 전까지는 버퍼 안에서 수정 가능한 상태입니다.
엔터, 창 전환, 포커스 변경 같은 이벤트가 발생하면 IME가 조합을 강제 확정(commit)합니다. 윈도우11의 새 IME는 이 확정 과정을 TSF API로 처리하는데, 특정 시점에 확정된 마지막 글자가 조합 버퍼에 잔류하는 버그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안녕하세요”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안녕하세요요”로 출력됩니다.
이 버그는 한국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일본어처럼 조합 방식으로 동작하는 2바이트 IME 언어에서도 TSF와 애플리케이션 사이의 composition string 처리 충돌로 유사한 중복·소실 현상이 보고됩니다. 원인이 같은 만큼 해결 방법도 동일합니다.
이전 버전 IME는 TSF 대신 IMM32(Input Method Manager) API를 사용합니다. 조합 종료 즉시 버퍼를 클리어하는 방식이라 중복 입력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Microsoft 공식 문서도 이 전환을 “호환성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안내합니다.
참고로, 한글 입력 중 Alt 키를 누르면 조합 중인 마지막 글자가 사라지는 별도 버그도 존재합니다. 이 경우 Alt 키 입력 전 방향키 →를 눌러 조합을 먼저 확정하면 됩니다.
이전 버전 Microsoft IME로 전환하는 방법
방법 1 : 설정 앱 경로

- Win + I 키로 설정을 열고 시간 및 언어 → 언어 및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 언어 목록에서 한국어 오른쪽의 [···] 버튼을 클릭하고 언어 옵션을 선택합니다.

- 키보드 섹션에서 Microsoft 입력기 오른쪽의 [···] 버튼을 클릭하고 키보드 옵션을 선택합니다.

- 일반 탭 하단의 호환성 항목에서 이전 버전의 Microsoft IME 토글을 켬으로 전환합니다. 확인 팝업이 나타나면 확인을 클릭하면 즉시 적용됩니다.
방법 2 : 작업 표시줄에서 Microsoft IME 옵션 열기
설정 앱 경로가 번거롭다면 작업 표시줄로 바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 화면 오른쪽 하단 트레이 영역의 한 또는 A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합니다.
- 메뉴에서 설정을 선택하면 Microsoft IME 옵션 화면이 바로 열립니다.
- 일반 탭 하단의 이전 버전의 Microsoft IME 토글을 켬으로 전환합니다.
이전 버전의 Microsoft IME 옵션이 보이지 않는 경우
옵션 항목 자체가 없는 경우, 설정 검색창에 “이전 버전” 또는 “IME”를 입력하면 Microsoft IME 설정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설정 경로 탐색 없이 검색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이러한 설정 중 일부는 조직에서 관리합니다” 메시지와 함께 토글이 비활성화된 경우, 회사 또는 기관의 MDM(Intune) 또는 도메인 그룹 정책이 해당 옵션을 잠근 상태입니다. 로컬 gpedit.msc로는 이 잠금을 해제할 수 없으며, IT 담당자에게 정책 해제를 요청해야 합니다.
개인 소유 PC인데 같은 메시지가 표시된다면 OEM 제조사 정책 또는 이전에 적용된 MDM 프로파일이 남아 있는 경우로, 설정 → 계정 → 회사 또는 학교 액세스에서 연결된 계정이 없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이전 버전으로 전환하면 어떤 부작용이 있나요?
이전 버전 IME는 중복 입력 문제를 해결하지만, 드물게 창을 전환할 때 입력 모드가 한글로 고착되는 역방향 버그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문 입력 중 다른 창으로 이동하면 포커스 복귀 후 첫 글자가 한글로 입력되는 증상입니다.
Microsoft도 이 설정을 장기 사용보다는 임시 해결 방법으로 명시합니다. IMM32 방식이라 AI 기반 입력 예측, 고급 변환 후보 등 새 IME에만 있는 기능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현재 한글 중복 입력을 해소하는 공식적인 영구 해결책은 이 방법뿐입니다.
마치며
윈도우11 한글 중복 입력은 새 Microsoft IME가 TSF로 composition string을 처리하는 과정의 버그로 발생합니다.
IMM32 기반의 이전 버전 IME로 전환하면 한글 두 번 찍힘 증상은 즉시 사라집니다. 작업 표시줄 트레이 아이콘 우클릭이 가장 빠른 경로이며, 전환 직후 재부팅 없이 바로 적용됩니다.
이후에도 창 전환 시 한글 입력 문제가 나타난다면 설정 → 시간 및 언어 → 입력 → 입력 인사이트 항목을 함께 꺼두면 됩니다.
FAQ
한글 중복 입력이 크롬에서만 발생합니다. 다른 앱은 괜찮은데요.
크롬, 엣지처럼 Chromium 기반 브라우저는 입력 필드를 contentEditable 방식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TSF와의 composition string 충돌이 더 자주 발생합니다. 메모장이나 워드패드 같은 네이티브 앱은 IMM32 호환 경로로 처리해 증상이 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전 버전 IME 전환 후 크롬에서도 해결됩니다. 단, 크롬 새 탭 검색창에서 첫 글자만 두 번 찍히는 경우는 IME가 아닌 크롬 자체 자동완성 버그로 별도 해결이 필요합니다.
이전 버전 IME로 전환하면 한자 입력이나 특수문자 입력에 영향이 있나요?
한자 변환과 기본 특수문자 입력은 이전 버전 IME에서도 정상 동작합니다. 영향을 받는 기능은 클라우드 기반 입력 예측, 고급 변환 후보 제안처럼 새 IME 전용 기능에 한정됩니다. 일반 문서 작성 환경에서는 체감 차이가 없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 후 설정이 초기화되어 다시 중복 입력이 발생합니다.
24H2 → 25H2처럼 메이저 업데이트 시 IME 구성이 새 버전으로 재설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업데이트 후 한글 글자 겹침이 재발하면 동일한 경로로 다시 이전 버전으로 전환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