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들에는 주방 싱크대에 절수기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수기는 절수페달을 이용해 전자식으로 수도밸브를 컨트롤 해서 낭비되는 수도물을 줄이는게 취지인데요.
이밖에도 손이 오염되었을 때 수도꼭지를 만지는 것 보다는 절수페달을 밟아 손을 씻을 수 있는등의 장점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수도꼭지 대신 절수페달을 사용하는 만큼 자주 밟게 되는데 싱크대의 절수페달이 고장이 나 있어서 교체를 해 봤습니다.
디딤(didim)이라는 이름이 써있는 절수페달인데 교체를 위해 제품에 적혀있는 도메인으로 접속해보니 사이트에 연결되지 않아서 검색해보니 정우이노텍이라는 회사의 제품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판매처도 보이지 않고 사이트 접속도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망한걸로 보여지네요.
절수페달 고장 테스트
절수페달을 구매하기 전에 우선 절수기 고장의 원인이 절수페달인지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테스트를 하면 되는데요.
절수페달에 연결된 케이블을 뽑아보면 4핀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1번과 2번을 드라이버 같은 전도성 물체로 접지시켜 절수기가 작동하는지 테스트 합니다. 3번 4번도 마찬가지로 접지시켜 절수기가 동작하는지 확인되면 절수페달 고장으로 교체하면 되겠습니다.
만일 접지를 시켜 테스트를 했을때 절수기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컨트롤박스, 전원 어댑터, 케이블 문제로 나뉘는데 케이블은 한번 설치하면 단선이 될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케이블로 인한 고장 확률은 매우 적습니다.
전원 어댑터와 컨트롤박스 고장 유무로 넘어가면 우리가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AS를 부르거나 AS기간이 끝났다면 어짜피 컨트롤박스를 교체해야 되기 때문에 출장비, 교체비용을 생각하면 새제품을 구매해 설치하는 것이 낫습니다.
절수페달 교체
절수페달 고장이 확실한 것을 확인한 다음 컨트롤박스에서 제조사를 확인해 해당 제조사 사이트나 오픈마켓에서 교체용 절수페달을 구입합니다.
아파트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던 제품이라 OEM방식으로 납품되어 그런지 기존에 사용하던 모양의 절수페달을 구할 수가 없어 컨트롤박스에 적혀있던 에어럭스 사이트에서 절수페달을 검색해보니 가격이 꽤 비싸 호환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디딤 이외에 다른 절수기와도 호환이 된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설치는 아주 간단합니다. 기존 고장난 절수페달을 제거한 다음 새로 구매한 절수페달을 케이블에 연결 후 붙어있는 접착테이프를 이용해 고정하면 끝.
기존 절수페달과 연속 버튼과 순간 버튼이 반대여서 바닥에 부착하기 전, 잘 작동하나 테스트 해봤는데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깔끔하게 교체 완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