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팅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저렴한 USB 3.0 메모리를 찾던 중 구매한 SanDisk Ultra Flair CZ73 64GB 입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USB 3.0 메모리가 16GB 미만의 저용량 밖에 없었고 가격은 9,700원 정도로 용량 대비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 구매를 해서 테스트를 진행해 봤습니다.
목차
언박싱
SanDisk Ultra Flair 패키지는 타사의 USB 메모리, SD카드와 마찬가지로 본체가 보이는 종이 패키지로 되어 있습니다.
정면에는 유통사의 홀로그램 스티커가 있으며 문제가 생겼을때 홀로그램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야 정상적인 AS가 가능합니다. 유통사는 락연테크입니다.
SSD와 SD카드는 주로 소이전자가 수입을 하는데 락연테크는 처음 보는 업체네요.
뒷면에는 설명과 함께 보증기간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AS 보증기간은 5년으로 생각보다 긴 편입니다.
패키지 안에 USB 복구 프로그램인 RescuePRO DELUXE를 1년 사용할 수 있는 사용권(시리얼 넘버)이 포함되어 있으니 패키지를 완전히 뜯어서 확인해 보세요.
참고로 시리얼 넘버 등록 후 1년 사용이니 사용권을 가지고 있다가 USB 메모리를 복구할 일이 있을때 등록하면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USB 메모리 본품은 플라스틱 패키지 안에 비닐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USB 메모리 본체는 알루미늄 하우징과 플라스틱이 섞여 있습니다.
스펙
- 제품명 : Sandisk Ultra Flair USB 3.0 Flash Drive
- 용량 : 64GB
- 크기 : 길이 12.21mm x 폭 42.42mm x 두께 6.6mm
- 최고속도 : 150MB/s
- 기본포맷 : FAT32
- SandDisk SecureAccess, RescuePRO DELUXE 1년 사용권 제공
샌디스크 울트라 플레어 속도 벤치마크
울트라 플레어는 FAT32 방식으로 포맷되어 있으며 파일 보안 소프트웨어인 SecureAccess 프로그램과 몇개의 PDF 문서가 기본으로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약 11.6MB 용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벤치마크는 출고상태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USB 플래시 벤치마크에서는 512KB 이상 구간에서 읽기 속도 150MB/s 쓰기 속도 60MB/s를 보여줬으며 그 이하의 용량에서는 점점 속도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에서 순차읽기는 초당 161.2MB, 순차쓰기는 20.79MB를 기록했으며 4K 속도는 큐와 쓰레드 갯수에 상관없이 읽기 속도는 약 8.5MB/s, 쓰기 속도는 0.7MB/s를 기록했습니다.
ATTO 벤치마크에서는 크리스탈디스크마크와 비슷하게 쓰기 속도가 25MB/s 정도를 기록했으며 512KB 이상에서는 읽기 속도가 150MB/s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실행한 벤치마크인 USB Flash Benchmark는 쓰기 속도가 60MB/s 였지만 그 이후 벤치마크는 20MB/s를 기록했는데, 이는 쓰기 캐시가 꽉 차서 속도가 느려진 것입니다. 캐시 크기는 약 1GB 정도로 예상됩니다.
SSD에서 USB 메모리로 복사할때(쓰기) 속도는 벤치마크때와 마찬가지로 캐시 구간(약 1GB)에서는 60MB/s 속도를 유지하다가 20MB/s 미만으로 떨어지며 USB 메모리에서 SSD로 복사(읽기)에서는 148MB/s를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론
저렴해서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샌디스크 메모리는 저렴한 만큼 쓰기 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는데, 울트라 플레어 역시 쓰기 속도가 상당히 느린 편입니다.
윈도우 설치용 USB나 부팅 디스크 용도로 사용하면 적당하며 용량이 1GB 전후 파일을 주로 복사하거나 고용량의 파일을 단순히 배포하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그렇저렇 사용할만 합니다.
하지만 캐시 구간이 끝나면 속도가 20MB/s로 떨어지니 업무용으로 들고 다니면서 자료를 교환한다면 느린 쓰기 속도 때문에 스트레스를 유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단점으로 테스트를 마친 후 USB 메모리를 뺄때 상당히 뜨거워 발열이 상당했으며 발열은 수명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동작을 한다면 무리가 갈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AS 기간이 5년이니 홀로그램 스티커를 USB 메모리 본체에 꼭 부착해서 추후 AS를 받을때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몇백원 빠지는 만원이라 USB를 자주 잃어버리거나 데이터와 함께 USB 메모리를 통째로 넘겨주는 일이 많다면 괜찮다고 보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