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더워지면서 에어컨을 틀게 되는데 실내 환기를 위한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를 야금야금 구매하고 있습니다. 환기를 위한 선풍기를 구매할 때 조용하고 풍속이 센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디자인과 사이즈.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예쁘지 않으면 구매 욕구가 생기지 않고 큰 선풍기를 여러 대 들여놓으면 나중에 비시즌일 때 보관하기 불편한 구석이 있어서 작지만 예쁘면서 적재적소에 선풍기를 배치해서 집안 공기를 순환할 제품을 찾다 보니 의도치 않게 전부 루메나 선풍기로 깔맞춤을 해버렸다죠.
사실 에어컨용 서큘레이터를 구매하면서 루메나 FAN STAND 4 글래드 패키지 10주년 에디션은 휴대용 조명 때문에 충동 구매를 했지만요 🤣
이번 글은 기술적인 내용도 없고 걍 예뻐서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라 어깨에 힘을 빼고 작성해봤습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커져요.
목차
루메나 글래드 패키지 10주년 에디션 언박싱
노란색 택배 박스에서 꺼낸 루메나 글레드 패키지 10주년 에디션. 깔끔하다.
겉박스를 열면 봉인씰이 붙어있는 메인 박스를 열 수 있다. 조그맣게 인쇄된 선풍기와 조명.
완충제는 없는 패키지 구성이지만 홈에 제품이 딱 맞게 들어가 있어서 박스 안에서 제품이 흔들리지는 않았다. 선풍기와 조명, 액세서리 박스 구성이다.
모든 구성품의 비닐을 제거하고 꺼낸 모습. 루메나 FAN STAND 4 선풍기와 SPACE S ROOF 조명, USB-C to A 케이블 2개, 파우치, 설명서가 있다.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풍기와 조명인 만큼 휴대 시에 사용할 수 있는 파우치를 제공해서 야외에서 사용할 때 들고 다니기 좋아 보인다.
루메나 FAN STAND 4 10주년 후기
기존 FAN STAND 4와 기능 상에 다른 점은 없지만 그래도 10주년 제품이라고 글래드 화이트 색상을 전용으로 사용해서 차별화를 뒀다. 은은한 미색의 베이지와 실버 프레임 조합으로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쁜 색상이다.
기존에 방 곳곳 구석에서 사용하고 있던 루메나 탁상용 무선 선풍기 FAN STAND 3Z를 집합시켜 비교해봤다.
FAN STAND 4 모델은 3Z 대비 40mm 정도 더 큰 팬을 장착하고 있어서 최대 바람 거리가 3m 긴 반면 무선 사용 시간은 20시간으로 동일하다.
디테일과 조작 편의성이 FAN STAND 4가 더 좋아서 5천원 차이라는 가격 대비 체감은 훨씬 컸다. 이럴 줄 알았으면 FAN STAND 4로 3개를 살걸 😂
FAN STAND 3Z와 FAN STAND 4의 차이점으로 배터리 충전 인디케이터, 타이머 인디케이터 유무이다.
FAN STAND 3Z는 조절링 가운데 인디케이터 하나로 표시해서 불편했었는데 FAN STAND 4는 LED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초등학생도 인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다이얼을 돌리면 풍량 조절이 되고 다이얼을 누르면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는 간단한 구조.
FAN STAND 4 후기를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FAN STAND 3Z 대비 사이즈는 조금 큰 정도지만 더 조용하고 바람의 세기는 더 풍성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덤.
SPACE S ROOF 조명 후기
SPACE S ROOF 요녀석은 루메나 무드등 SPACE S 이름으로 판매되는 제품의 10주년 에디션 버전이다.
기존에 판매되는 동일 디자인의 색상은 주황색인데 10주년 에디션은 선풍기와 같이 실버 톤의 프레임에 반투명 쉐이드 구성이다.
집 모양을 형상으로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예전부터 유행한 버섯 디자인의 무드등과 결이 같아서 신선한 느낌은 없지만 색상 조합으로 인한 고급스러움이 마음에 든다.
쉐이드를 벗기면 좀 더 밝은 조명을 사용할 수 있고 은은한 빛을 원한다면 쉐이드를 씌운 상태로 사용하면 좋다.
SPACE S ROOF는 하단부에 크래들을 연결해 충전할 수 있는 방식을 사용하며 Type-C 케이블로 직접 충전도 가능하다. 즉 충전 방식 2가지를 모두 제공해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돋보인다.
3단계 밝기 조절과 3가지 빛 색상 모드를 지원한다. 후면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밝기 조절, 후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주광색, 주백색, 전구색으로 바꿀 수 있다.
바뀐 색상은 기억되며 조명을 껐다가 켰을 때 마지막에 설정된 밝기 조절과 빛 색상으로 켜진다.
850mAh 배터리 용량으로 작지만 효율이 좋아 최대 40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크래들에 거치해서 유선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선에 간섭 받지 않는 무선으로 사용할 때는 어느 곳에 둬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
마치며
루메나 글래드 패키지 10주년 에디션은 기존의 자사 모델에 스페셜 컬러를 얹어서 패키지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실버 톤+미색의 조합이 고급스러웠습니다.
또한 두 제품 모두 무선으로 사용 가능해서 필요한 공간에 제약 없이 둘 수 있는 점도 좋고 무엇보다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터리가 포함된 무선 제품을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부피가 큰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 보다 작은 선풍기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여러 대를 구매했는데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은 공간, 방 한켠에 두고 사용하면 돈 값은 하는 제품인 것은 확실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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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Leave new
내용 잘 보고 갑니다.
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