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가전 제품은 가격 대비 훌륭한 제품 구성과 성능을 갖추고 있고 로고가 보이지 않는 깔끔한 화이트 톤의 디자인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비싼 제품을 구매하기 애매한 포지션의 제품을 샤오미 제품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식집사의 길로 들어서려고 입문하는 중인데요.
식물을 키울 때 공중 습도가 상당히 중요해서 체계적으로 풀때기들을 키우려고 온습도계를 구매하려 열심히 검색했는데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이 바로 샤오미 온습도계 2세대였습니다.
목차
샤오미 온습도계 2세대 언박싱
샤오미 온습도계 2세대는 하나에 약 7,000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하지만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온도, 습도 기록 및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서 가성비가 상당히 좋아 방마다 설치하려고 4개를 구매했습니다.
샤오미의 제품은 Mi Home 앱에 연동할 때 중국 직구(중국 본토)와 한국 정식 출시 버전(대한민국)에 따라 앱에서 설정해야 하는 지역이 달라지는데요.
샤오미 제품을 여러 개 사용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직구와 정식을 섞어 사용하는 경우 Mi Home의 지역을 번갈아가며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이면 정식 제품으로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습도계 본체 사이즈가 작은 만큼 패키지도 작습니다. 패키지 안에는 본품과 양면 테이프, 중국어 설명서가 비닐에 포장되어 들어있으며 정식 수입품은 한국어 설명서를 따로 보내줍니다.
본체 아래에 있는 비닐을 당기면 배터리와 연결되어 작동이 시작됩니다. 1.5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본체 사이즈는 가로x세로 43mm로 상당히 작으며 ABS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베젤 두께가 7mm 정도여서 크기에 비해 베젤이 두껍게 보이네요.
측면의 홈에 손톱을 끼워 벌리면 뒷판을 분리할 수 있으며 배터리 교체가 가능합니다.
CR2032 3V 동전 배터리를 사용하며 1개로 1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블루투스 연결을 자주 사용할 경우에는 배터리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온도, 습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한다면 반년 정도에 한번씩 배터리를 갈아야 할 것 같네요.
뒷면에는 양면테이프를 통해 벽에 부착할 수 있는 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샤오미 온습도계 2세대 리뷰
스펙
제품명 | 샤오미온습도계 |
모델명 | LYWSD03MMC |
재질 | 플라스틱(ABS) |
크기 / 무게 | 43 x 43 x 12.5mm / 21g |
액정 | 1.5인치 LCD (28 x 28mm) |
센서 | Sensirion 디지털 온습도 센서 BD35CD (온도 오차 ±0.1℃, 습도 오차 ±0.1%RH) |
측정 온도 | 0 °C-60 °C |
블루투스 | 4.2 BLE |
배터리 | CR2032 3V |
사용 설명서
온도와 습도에 따라서 상태 이모티콘이 변하며 온도 19°C~27°C 사이, 습도 20%~85% 사이일 때 (^_^) 이모티콘이 나와 쾌적한 상태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MI Home 앱과 블루투스 연결하기
온습도계를 주변에 둔 상태에서 Mi Home 앱을 설치한 다음 실행합니다.
Mi Home 첫 화면에서 우측 상단의 + 버튼을 탭 후 [기기 추가]를 선택합니다.
기기 추가 화면에서 Mi 블루투스 온습도계2가 보이면 탭에서 연결합니다.
온습도계를 선택하면 현재 온도와 습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록 데이터가 쌓이면 아래쪽에 그래프로 온도와 습도 변화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온도, 습도 정확도는?
Sensirion BD35CD 센서를 열심히 검색해봤는데 센서에 대한 Sensirion 공식 홈페이지의 정보가 없어서 기술적인 데이터는 얻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거실과 방에 설치된 에어컨, 가습기의 온습도 상태와 상대적으로 정확도를 비교해봤는데요.
보일러 컨트롤러의 온도를 기준으로 하면 오차 범위가 0.5도 정도였는데 거실과 방에 있는 삼성 에어컨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는 SmartThings에서 나타난 온도와 3도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샤오미 공기 청정기의 온도와 에어컨의 온도, 온습도계 온도가 통일성 없이 모두 달라서 어떤 기기가 정확한지 사실 가늠하기 어려워서 개인적으로는 모든 값의 평균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습도 같은 경우 발뮤다 가습기와 습도를 비교했을 때 또한 마찬가지로 큰 차이를 보여서 마찬가지로 중간값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전혀 다른 디지털 온습도계를 구매해서 비교해 봐야 샤오미 온습도계의 정확도를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유일한 단점
작은 사이즈와 가격, 블루투스 연동 모두 마음에 들지만 한가지 딱 아쉬운 점은 LCD 가독성이 떨어지는 점과 백라이트가 없다는 것인데요.
정면에서 봤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측면이나 위 아래 쪽으로 각도가 약간만 틀어져도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서 정면쪽을 봐야 했었습니다.
또한 백라이트의 부재로 밤에는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해서 블루투스 연동을 사용해야 했는데요.
블루투스 연결 특성 상 앱을 열어 온습도계와 연결하는 딜레이가 5초 정도 발생하기 때문에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때 약간 답답한 면이 있었습니다.
마치며
샤오미 블루투스 온습도계2는 온도와 습도 기록 뿐만 아니라 다른 샤오미 기기와 사용할 때 자동화 Trigger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온도가 25도일 때를 조건으로 선풍기를 틀거나 습도가 40% 미만일 때 가습기를 트는 자동화를 만들 때의 기준점이 되는 것인데요.
이러한 동작의 트리거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관리해서 쾌적한 실내를 만들고 싶을 때 다수의 온습도계를 곳곳에 설치하면 휴대폰으로 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 없이 여러 개를 구매해 곳곳에 배치할 수 있으니 아이를 키우거나 식물 키우기에 관심이 있다면 장만해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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