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소형 장비들을 분해해야 할 일이 있어서 구매한 샤오미 미지아 WIHA 정밀 드라이버 세트입니다.
위하(WIHA)는 독일의 유명 공구업체로 자타공인 만듦새가 좋고 튼튼하기로 유명한데요.
기존에 듣보잡 드라이버 세트를 가지고 있었는데, 비트가 나사와 제대로 맞물리지 않고 힘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드라이버를 찾던 중 예전에 한창 인기몰이를 했던 샤오미 위하 드라이버가 생각나서 낼름 구매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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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아 WIHA 정밀 드라이버 언박싱
깔끔한 패키지. 종이 박스는 얇은 비닐에 씌워져 있습니다.
레드닷 어워드 2017 수상. 샤오미는 타사 제품 카피를 많이 하는걸로 유명한데 레드닷 어워드는 제품 자체만 보고 평가하는 것 같네요. 어쩄든 제품 자체는 공구임에도 불구하고 이쁘니까 받을만 합니다.
뒷면에는 비트 종류와 생산날짜, 모델명등 제품 정보가 있습니다.
+,- 같은 일반적인 종류와 함께 애플 맥북과 아이폰에서 쓰이는 별나사를 풀 수 있는 24종의 비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장 박스를 개봉하면 본체에 띠로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비트를 포함한 드라이버 핸들이 금속이기 때문에 전원이 연결된 제품을 분해하지 말고 아이손에 닿지 않게 주의해라는 문구입니다.
마그네슘 또는 알루미늄으로 보이는 케이스 하우징이 고오급스럽네요.
케이스 상단을 누르면 ‘딸깍’ 하며 열립니다. 반대로 닫을때도 꾹 누르면 딸깍 하고 닫히죠.
케이스 겉면 하우징은 금속이지만 안쪽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비트을 수납하는 곳은 안쪽이 자석으로 되어 있어 비트를 고정해 줍니다. 핸들쪽은 자성이 없고 플라스틱으로 고정됩니다.
WIHA와 함께 만든 정밀 드라이버 답게 작은 비트도 튼실하게 보이며 마감도 깔끔합니다.
핸들 뒤쪽은 돌아가게 되있어서 양손을 쓰면서 한손은 돌리고 한손은 위치를 고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비트 한쪽에는 WIHA가 각인되어 있고 반대쪽에는 비트 사이즈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나사를 풀어보자
별나사를 사용하는 제품중에서 맥북과 하드디스크의 나사를 분해해 봤습니다.
맥북은 P5 5각 별나사를 사용하네요.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아이폰은 P2로 풀 수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는 6각 별나사로 TORX T8H(TR8)로 풀 수 있습니다. 비트의 끝에도 자성이 있어 나사를 풀었을때 나사를 잃어버릴 염려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습니다.
총평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같은 소형 기기를 분해할때 필요한 정밀 드라이버는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면 힘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제대로 체결되지 않은 채 돌아가서 나사 대가리가 뭉개지는 경우가 있는데, 소형 제품의 나사는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강도가 높고 팁 마감이 잘된 질좋은 드라이버를 사용하는게 좋은데요.
미지아와 HIWA가 콜라보한 정밀 드라이버 세트는 저렴한 가격임에도 완성도가 높고 다양한 비트 구성으로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미니기기를 분해할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 드라이버 단점으로는 비트와 핸들이 체결되었을때 약간의 유격이 있는 점인데, 고급 제품은 이런 현상이 없는지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링크 : 샤오미 미지아 WIHA 정밀 드라이버 24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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