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하고 있는 DSLR 카메라의 연식이 오래되다 보니 오작동도 생기고 배터리도 닳을대로 닳아 가끔씩 꺼내 사용하는 카메라를 사용할때마다 배터리를 충전한는것도 귀찮고 제일 중요한 플래시가 제대로 맛이 가서 사진이 필요하면 스마트폰으로 찍곤 하는데요.
집에서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을려고 하면 실내에서 셔터스피드 확보하기도 어려운데 터치방식의 스마트폰은 사진이 떨리기 좋은 구조로 되어 있어 실내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시 떨림 방지용으로 구입했습니다. (응?!!)
DSLR정도 되는 부피에 어울리는 삼각대라 오버가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앞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계획도 있고 플라스틱 소재의 삼각대를 사용할 경우 내구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스틸 재질의 삼각대중 저렴한 놈으로 고른게 호루스벤누 TM2537입니다.
필자가 한창 사진질 할때는 SLIK 삼각대가 국민 삼각대였는데 삼각대를 구매하려고 검색해보니 SLIK 삼각대중 제일 저렴한 것은 볼헤드가 아닌 3WAY방식이라 이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한창 사진찍을땐 맨프로토 삼각대와 슈팅그립의 볼헤드를 사용했던지라 볼헤드가 아니면 조작이 굼떠서 볼헤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구성품은 삼각대 본체와 삼각대 파우치입니다. 파우치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최초 구입시 삼각대가 사진과 같이 뒤집어져 있습니다. 삼각대의 소재는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합금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단 가볍습니다. 센터칼럼 하단에는 걸쇠가 있어 무거운 카메라를 장착시 걸쇠에 가방같은걸 걸어 하중을 높여 안정감 있게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초 로우앵글로 촬영하고 싶을때 저렇게 응용해서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런 자세도 가능하구요.
삼각대 다리부분에 잠금장치가 있어 레버를 넣으면 삼각대 다리가 일정 폭 이상 벌어지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다리를 쫙 벌리거나 삼각대를 뒤집어 사용하고 싶을때 레버를 당기고 사용할수 있습니다. 레버의 소재는 플라스틱이라 좀 아쉽네요.
다리 조절부는 3단으로 되어있으며 조절 레버 역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맨 아래 삼각대 발은 고무로 되어있어 슬립을 방지합니다.
삼각대의 센터칼럼 부분을 최대한 늘리고 다리를 3단으로 폈을때 156cm 까지 늘릴수 있습니다.
볼헤드 아랫부분에 나침만이 조그맣게 달려 있습니다.
볼헤드 부분에 삼각대 모델명인 TM-2537 딱지가 붙어 있습니다.
볼헤드의 고정 능력은 괜찮은 편이며 레버 하나로 볼헤드를 컨트롤 할수 있습니다.
퀵슈 고정레버 옆과 위쪽에 수평계가 달려있습니다.
셀카봉에 달려있던 플레이트를 삼각대에 달고 아이폰6플러스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광각으로 찍혀서 삼각대가 작게 나왔지만 아이폰6플러스의 4배정도 길이입니다.
스마트폰이 카메라에 비하면 워낙 가볍기 때문에 호루스벤누 TM2537이 오버스펙이지만 상태가 안좋은 DSLR도 있으니 겸사겸사 해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배송비 포함 4.5만원이니 저렴이 볼헤드 삼각대 중에서는 갑이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