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랩탑5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 중에 하나는 액정 빛반사가 심하다는 점인데요.
실내에서 서피스 랩탑5를 사용할 때 특정 각도에서 천장 조명이 거울처럼 비쳐지는 경우가 있어서 액정 빛반사 방지 필름을 구매해 봤습니다.
집과 같이 조명이 한두군데만 있다면 노트북 화면 각도를 조절하거나 위치를 살짝 틀어서 빛반사가 일어나지 않게 조절하면 되지만 카페 같이 조명이 여러 곳에 위치한 경우 눈이 불편할 때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휴대폰을 제외한 전자기기 액정에는 보호 필름을 붙이지 않고 사용하는 편인데, 서피스 랩탑5 빛반사는 정도가 심한 것 같아서 빛반사 방지 필름을 구매한 김에 효과가 어느 정도 되는지 공유 차원에서 간단하게 리뷰를 작성해 봤습니다.
목차
서피스 랩탑5 액정 빛반사 방지 필름 언박싱
구매한 제품은 힐링쉴드 서피스랩탑5 13 저반사 Light 액정보호필름입니다.
다른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서피스의 터치 액정 특성 상 손가락의 유분이 묻을 수 있는데, 유분기도 어느 정도 커버될 것 같아서 선택했죠.
저반사, 무광타입, 지문방지, 안티 레인보우, 손쉬운 부착
구성품은 필름 1매와 액정 클리너 2개, 기포 제거 밀대, 먼지 제거 스티커입니다.
여느 보호 필름 패키지와 다르지 않으며 설명서에 대략적인 부착 과정이 그림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액정 빛반사 방지 효과는?
안내서에 나온 대로 우선 액정을 클리너로 깨끗하게 닦은 다음, 잔여 먼지를 스티커로 제거한 다음 빛반사 방지 필름을 붙이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글레어 패널이라 먼지나 지문이 잘 보여서 화면 각도를 이리저리 틀어가면서 쓱쓱 문지르면 끝. 화면에 천장 조명이 반사되는 부분이 눈에 띄네요.
액정을 깨끗하게 청소한 후 Before 사진 한 컷. 화면 액정에 유리처럼 하이라이트가 생기는게 보이네요.
휴대폰 액정 보호 필름은 많이 붙여봐서 익숙한데 큰 사이즈의 노트북 보호 필름은 처음 붙여봐서 버벅거렸네요.
1번 필름을 제거하면서 액정에 보호 필름을 붙이고 밀착되면 2번을 떼어내면 되는 형식입니다.
부착이 완료되면 액정과 필름 사이에 생긴 기포를 밀대로 밀어내면 장착 완료.
확실히 빛반사 방지 필름을 붙이고 나니 거울과 같았던 액정이 논글레어 패널처럼 빛을 흡수해서 빛반사를 꽤 줄여주고 있습니다.
빛반사가 가장 심했던 각도로 봐도 필름 영역은 빛반사 억제력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액정 상단 가운데 카메라가 위치하는 부분은 필름이 커버하지 않는 영역인데 필름 부분과 비교하면 좋을 듯 합니다.
빛반사 방지 뿐만 아니라 지문 방지 처리가 되어 있는데, 필름 표면이 종이처럼 삭삭 거리는 느낌으로 되어 있습니다.
손의 유분기를 100% 커버하지는 못하지만 필름을 부착한 상태에서 터치 화면을 조작했을 때 손가락 자국이 덜 남아서 액정을 닦아야 하는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마치며
대략 18,000원의 금액으로 서피스 랩탑5 빛반사 단점을 커버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소비였습니다. 👍
액정 필름 특성 상 화질 저하가 생길 수도 있는데, 필자가 사용했을 때 화면의 화질이 크게 나빠진 것은 느끼지 못했으며,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어서 확대해 봤을 때도 픽셀 표현력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필름의 성능 외에 사소한 문제는 액정에 필름 부착 시 필름 사이즈가 크다 보니 노트북에 보호 필름을 처음 부착하는 분들은 고전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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