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부터 일본에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결제할 경우, 기존의 서명 방식 대신 PIN 번호(비밀번호) 입력이 의무화됩니다. 이는 카드 위·변조 및 부정사용을 방지하고 보안 강화를 위한 국제 기준에 따라 도입된 제도입니다.
따라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거나, 해외 직구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계획이 있다면 PIN 번호의 개념과 확인 방법, 그리고 설정 여부를 사전에 꼭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PIN 번호란 무엇인지부터, 실제로 신용카드 PIN 번호 확인 및 해외 결제에 사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신용카드 PIN 번호란?
PIN(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 번호는 카드 사용자의 신원을 인증하기 위해 사용하는 4자리 또는 6자리 숫자 비밀번호입니다. ATM 현금 인출, 일부 오프라인 매장 결제 시 필요하며, 특히 EMV 칩 기반 결제 환경에서는 서명보다 더 안전한 인증 방식으로 채택되고 있습니다.
PIN 번호는 카드 발급 시 사용자 본인이 설정하거나 은행 또는 카드사가 임의로 설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의 최초 비밀번호가 PIN 번호로 설정되며 보안상 카드 전면/후면 어디에도 인쇄되어 있지 않습니다.
신용카드 앱에서 QR코드를 통한 앱카드 결제 방식을 지원하며 신용카드 비밀번호 대신 PIN 번호를 설정해 결제할 수 있는데, 신용카드 앱에서 간편 수단으로 사용하는 PIN 번호는 해외 결제 시 단말기에 입력하는 PIN 번호와 다르니 유의해야 합니다.
카드 비밀번호와 PIN 번호가 다른 경우
신용카드를 최초로 발급할 때 설정한 비밀번호가 PIN 번호로 설정된다는 얘기를 언급했는데요. 만일 신용카드를 사용하다가 비밀번호를 바꿨을 때, PIN 번호는 바뀌지 않습니다. 이유는 PIN 번호가 IC 칩에 물리적으로 내장되기 때문인데요.
즉, 카드사를 통해 비밀번호를 바꿨더라도 PIN 번호는 바뀌지 않으며,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만일 최초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면 PIN 결제를 할 수 없으므로 카드를 재발급 받아야 합니다. PIN 번호 6자리를 입력해야 한다면 4자리 비밀번호 뒤에 00을 추가해서 입력하면 됩니다.
일본에서 PIN 번호가 필요한 이유
2025년 4월부터 일본에서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할 때 서명 방식 대신 PIN 번호 입력이 의무화됩니다. 이는 카드 복제나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한 보안 강화 조치로, 국제 표준인 EMV 결제 시스템을 따르기 위한 변화입니다.
기존에는 카드 뒷면의 서명만으로 결제가 가능했지만, PIN 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은 사용자 본인임을 보다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어 보안성이 높습니다.
특히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역시 동일하게 PIN 입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발급된 카드라 하더라도 사전에 PIN 번호를 확인하거나 설정해 두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PIN 번호가 없거나 기억하지 못하면 결제가 거부될 수 있으므로, 여행이나 출장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 해외 결제 PIN 번호는 신용카드에 최초로 설정한 비밀번호 4자리
- PIN 번호는 IC 칩에 내장되어 변경 불가, 필요 시 재발급 해야 함
- 6자리 PIN 번호를 입력해야 할 때 비밀번호 +0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