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에서 특정 사이트만 무한 새로고침이 반복된다면, 브라우저에 저장된 HSTS 보안 정책이 HTTP·HTTPS 리다이렉트 루프를 일으키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또한 다른 원인이 있으면 해결 방법이 다르므로, 먼저 시크릿 창(Ctrl+Shift+N)에서 해당 사이트를 열어 봅니다.
시크릿 모드에서 정상 접속된다면 확장 프로그램이나 캐시·쿠키 문제이고, 시크릿 모드에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HSTS 정책 또는 DNS 캐시가 원인입니다.
단, 크롬 124 이후 버전에서는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 항상 보안 연결 사용 토글을 끄더라도 이미 브라우저에 기록된 HSTS 항목은 제거되지 않아 증상이 재발되므로 항상 보안 여결 사용 설정 후에도 아래 방법을 추가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1. 크롬 무한 새로고침의 주원인 HSTS 정책 해제하기
HSTS는 크롬이 특정 도메인을 항상 HTTPS로만 접속하도록 강제하는 보안 정책입니다.
사이트가 HTTP로 응답하는 상황에서 이 정책이 남아 있으면 HTTP→HTTPS→HTTP 루프가 발생해 무한 새로고침으로 이어집니다.

먼저,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 보안으로 이동해 항상 보안 연결 사용 토글을 끕니다. chrome://settings/security 주소로 바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그 다음, 크롬에 저장된 HSTS 항목을 삭제해야 합니다. 크롬 주소창에 chrome://net-internals/#hsts를 입력해 이동합니다.
Query HSTS/PKP domain 필드에 문제가 발생하는 도메인(예: example.com)을 입력하고 Query 버튼을 클릭합니다. 결과가 출력되면 해당 도메인의 HSTS 기록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바로 아래 Delete domain security policies 필드에 동일한 도메인을 입력하고 Delete 버튼을 클릭합니다. 삭제 후 크롬을 완전히 종료했다가 다시 열어야 정책이 초기화됩니다.
Query 결과에 아무 값도 표시되지 않는다면 HSTS가 원인이 아닙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됩니다.
2. 크롬 강력 새로고침으로 캐시 제거
크롬 캐시가 오래된 리다이렉트 정보를 저장하고 있으면 강력 새로고침으로만 초기화됩니다. 일반 새로고침(F5)은 캐시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증상이 반복됩니다.

캐시 비우기 및 강력 새로고침 메뉴는 개발자 도구가 열려 있을 때만 표시됩니다. 먼저 F12로 개발자 도구를 엽니다.
개발자 도구가 열린 상태에서 주소창 옆 새로고침 버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면 캐시 비우기 및 강력 새로고침 메뉴가 나타납니다. 클릭 후 개발자 도구를 닫으면 됩니다.
개발자 도구를 열지 않고 단축키로 처리하려면 Ctrl+Shift+R을 사용합니다. 단, 이 방법은 페이지 캐시만 초기화하며 쿠키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3. 특정 사이트 쿠키·사이트 데이터만 삭제
특정 사이트 쿠키에 오래된 리다이렉트 규칙이 남아 있으면 캐시를 지워도 무한 새로고침이 재발됩니다. 이 경우 전체 쿠키를 삭제하지 않고 해당 사이트 데이터만 골라 지울 수 있습니다.

주소창 좌측 아이콘을 클릭하면 쿠키 및 사이트 데이터 항목이 표시됩니다. 클릭 후 기기 내 사이트 데이터 목록에 표시된 주소 오른쪽의 삭제 버튼을 누르면 해당 도메인의 쿠키, 세션, 로컬스토리지가 초기화됩니다.

그리고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 사이트 설정 > 기기 내 사이트 데이터에서 “창을 전부 닫으면 사이트에서 기기에 저장한 데이터 삭제”를 선택해 크롬 창을 닫으면 사이트 데이터가 자동으로 삭제되게 설정한 후, 문제가 발생하는 사이트에 접속해서 무한 새로고침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확인합니다.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기기 내 사이트 데이터 설정을 다시 “사이트에서 기기에 데이터를 저장하도록 허용”으로 되돌려놓습니다.
4. 윈도우 DNS 캐시 초기화
DNS 캐시가 만료된 IP를 반환하면 크롬이 올바른 서버 경로에 도달하지 못해 접속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DNS 캐시를 비워 봅니다.
DNS 캐시를 초기화하려면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합니다. 시작 메뉴에서 cmd를 검색한 뒤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선택합니다. 아래 명령어를 순서대로 입력합니다.
ipconfig /flushdns
ipconfig /release
ipconfig /renew
ipconfig /flushdns만으로도 DNS 캐시 초기화는 완료됩니다. release와 renew는 IP 주소를 새로 할당받는 과정으로, 공유기 환경에서 추가적인 네트워크 문제가 의심될 때 함께 실행합니다.
완료 후 크롬을 재시작하면 변경된 DNS 정보가 반영됩니다.
5.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 원인일 때 점검 방법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 HTTP 요청을 강제로 HTTPS로 변환하면 무한 새로고침 루프가 발생합니다. Foxified처럼 HTTP를 HTTPS로 자동 변환하거나 특정 기능으로 인해 브라우저의 사이트 접속 동작과 충돌하는 확장 프로그램이 대표적입니다.
확장 프로그램을 점검하려면 설정 > 확장 프로그램에 진입합니다. 또는 주소창에 chrome://extensions를 직접 입력합니다.
목록에서 HTTP 처리나 보안 관련 확장 프로그램을 먼저 비활성화한 뒤 해당 사이트를 다시 열어 봅니다.
원인 확장 프로그램이 특정되면 해당 항목만 제거하면 됩니다. 범위를 좁히기 어렵다면 전체 비활성화 상태에서 하나씩 켜면서 재현 시점을 찾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마치며
크롬 특정 사이트 무한 새로고침은 HSTS에 남아있는 정책이 가장 빈번한 원인이며, chrome://net-internals/#hsts에서 도메인을 삭제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고침 문제가 발생하는 사이트의 특정 캐시와 쿠키를 제거하고, DNS 정보를 초기화해 사이트에 연결되는 요소들을 하나씩 점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브라우저 자체의 동작 이슈를 점검하기 위해 확장 프로그램의 오류 여부를 확인하면 크롬에서 무한으로 새로고침되는 현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FAQ
시크릿 창에서도 무한 새로고침이 발생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시크릿 창에서 확장 프로그램은 비활성화되지만 HSTS 정책과 DNS 캐시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 경우 1번(HSTS 삭제)과 4번(DNS 초기화)을 우선 진행합니다.
HSTS 항목을 삭제했는데 사이트에 접속하면 다시 생깁니다.
사이트 서버가 여전히 HSTS 헤더를 전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사이트 자체의 SSL 인증서나 리다이렉트 설정 문제이므로 크롬 설정만으로는 근본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거나 사이트 운영자에게 문의해야 합니다.
특정 사이트 쿠키를 삭제하면 로그인 정보도 사라지나요?
해당 사이트의 로그인 세션 쿠키도 함께 삭제됩니다. 자동 로그인이 해제되므로 삭제 후 다시 로그인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