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n Crucial MX300 VS MX500 차이 간단 리뷰

PS4를 플레이 하면서 로딩 시간이 은근히 게임 집중을 방해하는 느낌이여서 외장 SSD로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500기가를 구매했습니다.

기존 데스크탑에서 MX300 525기가를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했고 동급의 SSD 퍼포먼스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수명이 긴 MX500을 선택했는데 PS4에 장착하기 전 간단하게 성능을 비교해 봤습니다.

벤치마크는 모두 현재 최신 펌웨어를 업데이트 후 진행했으며 MX300은 PC에 운영체제용으로 설치되어 있고 쓰기 작업을 꽤나 해서 퍼포먼스가 약간 떨어지는 점 감안하고 봐주세요.

MX500 500GB 언박싱

패키지와 구성품은 MX300과 차이가 없으며 노트북에 달 경우 유격을 대비해 2mm 두께의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시트

MX300과 MX500의 차이점은 3D 낸드 레이어의 증가와 컨트롤러의 차이입니다.

MX300은 32레이어의 37나노 공정인 반면 MX500은 그 두배인 64레이어에 17나노 공정입니다.

기존의 MX300 모델은 마벨 컨트롤러를 사용한 반면 MX500은 실리콘 모션 컨트롤러를 사용한 것이 차이점입니다.

만일 같은 낸드 공정이였다면 MX300이 수명과 안정성에서 우위를 점했겠지만 3D 낸드 아키텍쳐 변화로 MX500이 약간의 성능 향상, 비약적인 수명이 연장되었습니다.

CrystalDiskInfo

CrystalDiskMark

PC 문제인지 데이터시트에 비해 퍼포먼스가 낮게 나왔지만 MX300과 MX500을 상대적으로 비교했을때 MX500이 약간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AS SSD Benchmark

AS SSD 벤치마크 역시 스펙대로 MX500이 약간 더 빠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래온 더티 테스트

MX300과 MX500의 가장 큰 차이점인 버퍼의 크기를 잘 보여주는 더티 테스트입니다.

TLC는 소용량의 SLC 공간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쓰기 작업이 많을 경우 수명 및 속도에 영향이 가기 때문에 버퍼 용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MX500은 MX300에 비해 더 큰 버퍼 공간을 가지고 있어 대용량 파일을 복사할때 꾸준히 속도를 유지하는 반면 MX300은 버퍼 구간이 끝나면 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다만 MX500 같은 경우 중간 중간 프리징으로 의심되는 속도 저하가 4군데 보이는데 필자가 구입한 제품만 이런건지 고질적인 건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총평

MX300과 MX500을 고민하는 이유는 아마도 수명일 것입니다. 필자도 그랬지만 보통 낸드 공정이 미세해지면 그만큼 수명에서 손해를 보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데이터시트상에서의 MTTF나 더티 테스트 결과로 봤을때 MX500의 수명에 대한 걱정은 떨쳐버려도 될것으로 보이며 속도 또한 단순히 벤치마크 속도를 본다면 두 모델간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우나 버퍼 크기 차이로 인한 지속적인 퍼포먼스에서 MX500이 압도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굳이 현행 모델인 MX500을 놔두고 MX300을 구입 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