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를 통해 에어팟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데, 한가지 불편한 점은 에어팟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없는 점인데요.
아이폰/아이패드 같은 경우 에어팟의 케이스를 열면 이어폰 양쪽과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을 아이폰 화면에 팝업으로 표시해주지만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은 이러한 동작이 없기 때문에 잔량을 따로 확인하는 방법이 없습니다.
즉, 갤럭시와 에어팟 호환은 되지만 부가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플레이 스토어를 찾아보면 에어팟의 배터리 확인이나 추가 기능을 제공하는 앱 몇가지가 보이는데 그 중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앱을 소개합니다.
튜토리얼 환경 : 갤럭시 S10, 에어팟 프로
갤럭시 에어팟 배터리 잔량 확인 앱 Podroid Pro
링크 : Podroid Pro
Podroid는 에어팟 양쪽의 배터리 잔량을 비롯한 에어팟 케이스 잔량을 확인할 수 있고 포스센서를 눌렀을 때 동작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앱입니다.
보통 앱 이름에 ‘Pro’가 붙으면 유료 앱을 떠올리지만 이 앱은 Podroid는 에어팟, Podroid Pro는 에어팟 프로에 대응하는 앱으로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 앱인 만큼 광고가 붙지만 유료로 구매시 광고 제거를 할 수 있으며 앱 가격은 1,200원으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필자는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Podroid Pro 앱을 설치했습니다.
앱에서 권한을 허용한 다음 에어팟 뚜껑을 열면 아이폰과 같이 배터리 잔량 팝업창이 나오게 됩니다.
에어팟 케이스 잔량 같은 경우 뚜껑을 연 상태에서 이어폰을 뽑지 않고 그대로 두면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 확인이 가능한데요.
간혹 늦게 뜨는 경우도 있으니 케이스 배터리가 0%라면 뚜껑을 연 상태에서 그대로 대기하면 되겠습니다.
Podroid Pro 앱을 실행하면 첫 화면에서 에어팟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왼쪽 오른쪽 배터리 표시 오른쪽의 스피커 아이콘으로 연결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누르면 귀뚜라미 소리가 나네요.
이 앱을 추천하는 이유는 고급 설정에서 지원하는 착용 감지 옵션과 포스센서 버튼 커스터마이징인데요.
특히 아이폰 같은 경우 에어팟의 볼륨을 조절하고 싶을 때 시리를 호출해야 했는데 Podroid Pro 앱에서는 볼륨 키우기와 줄이기를 포스터치로 설정할 수 있어서 좋네요.
에어팟 연결시 상단바 알림에서도 배터리 잔량 확인이 가능한데 디자인이 투박해서 아쉬운 점은 있네요.
iOS에 최적화된 에어팟을 안드로이드에 사용하는 만큼 완벽하진 않지만 대부분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무료로 기능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쓸만하다고 생각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