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아이폰 15 프로를 장만하면서 강화 유리로 된 사생활보호필름을 구매해서 부착해 봤는데요.
지하철, 버스와 같은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주변에 친구가 있을 때 휴대폰을 사용하다 보면 내가 보는 화면을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주변 시선이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카톡이나 인스타그램, 인터넷 서핑 정도가 대부분일 테지만 이러한 개인 정보를 다른 사람이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프라이버시를 침해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사생활보호필름을 찾는 분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밖에서 휴대폰을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문제가 되지 않지만 주변 지인이 사생활보호필름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사용해보고 싶어서 구매했는데요.
쇼핑몰에서 검색해서 나오는 제품 중에서 저렴하면서도 부착 틀을 제공하는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9H 고경도 아이폰 사생활 보호 풀커버 강화유리 액정보호필름 + 부착가이드
목차
사생활보호필름 강화 유리 언박싱
제품명은 빅쏘아이폰15 프로 사생활보호 필름 강화유리 4D플러스입니다.
휴대폰 보호 필름의 구성품이 거의 같지만 그래도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언박싱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
제품은 보호 필름 부착 틀과 보호 필름 본품, 알콜 액정 닦개, 먼지 제거 스티커, 얼룩 제거 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폰의 액정 비닐을 바로 제거했기 때문에 휴대폰 플래시로 액정을 비춰가며 자잘한 먼지만 스티커로 톡톡 제거했습니다.
사생활보호필름 본체를 꺼내서 뒷면을 제거한 다음 아이폰에 부착한 틀 안에 맞춰 살포시 내려놓으면 액정에 달라붙게 됩니다.
아이폰에 틀을 끝까지 밀어 넣은 후 보호 필름을 얹어야 하며 보호 필름이 완전히 밀착된 후 틀을 제거하면 작업은 끝납니다.
틀을 제거한 후 보호 필름 안에 있는 기포를 밀어서 제거합니다.
제품 구성에 밀대가 없어서 보호 필름 뒷면의 종이를 구부려서 밀대로 사용했네요. 강화 유리라서 힘을 조금 세게 밀어야 기포가 밀려났습니다.
빅쏘 사생활보호필름 스펙을 간단하게 나열하면 경도 9H 강화 유리 필름으로 올레포빅 코팅이 되어 있으며 비산방지 보호가 되어 있습니다.
아이폰15프로에 사생활보호필름 부착해서 사용해본 후기
사생활보호필름의 특징은 측면에서 액정을 봤을 때 액정을 켜지 않은 것 처럼 보이게 하는 것으로 옆에 있는 사람이 액정에 비치는 화면을 볼 수 없다는 것인데요.
사생활보호필름 제품마다 화면이 안보이는 각도가 다 다르며, 프라이버시 보호가 잘 되는 필름일 수록 화질 저하는 생기기 마련인데요.
화질을 포기하고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제품을 구매할 때 상세 페이지에서 화면이 안보이는 각도를 표기하는 제품을 구매하면 거의 정확한데 필자는 화질을 포기할 생각이 없어서 측면에서 적당히 안보이는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아이폰의 밝기를 최대로 한 상태이며 카메라 세팅을 똑같이 한 후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정면에서 봤을 때 사생활보호필름을 붙이지 않았을 때보다 밝기가 약 5% 정도 감소한 느낌이였습니다.
아이폰에 액정을 붙이지 않고 밝기를 최대로 올렸을 때 눈이 시릴 정도의 밝기를 보여줬는데 사생활보호필름을 붙이고 밝기를 최대로 했을 때 눈 시림이 덜해서 밝기 감소를 느꼈네요.
다행히 화질 저하는 없었으며 Face ID, 조도 센서와 같이 액정과 연결된 기능은 제대로 잘 작동했습니다.
약 45~55도 측면에서 바라본 액정 모습.
실제로 옆 사람이 보는 시선이 이 각도보다 더 벌어진다고 봤을 때 최대 밝기로 아이폰을 사용해도 옆 사람이 봤을 때는 화면의 내용이 잘 안보일 것 같네요. 이정도면 성능은 만족합니다.
필자가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 중에 하나가 액정 상하로는 사생활보호가 적용되지 않는 것인데요.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시청할 때 휴대폰을 가로로 두고 시청을 하는데 사생활보호가 적용되면 본인만 볼 수 있지만 옆 사람과 함께 시청할 수는 없고 그만큼 화질 저하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차량 거치대에 휴대폰을 거치하고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 각도에 따라서 화면을 보기가 불편할 수 있는데요.
핸들 옆 아래쪽에 휴대폰을 거치해본 결과 밝기 저하 없이 편하게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생활보호필름 원리
사생활보호필름은 일정 각도에서 빛을 반사시켜 어둡게 보이게 만드는 편광 원리를 적용한 필름인데요.
마이크로루버(Micro-Louver)는 빛을 차단하는 불투명한 부분을 투명한 부분과 교대로 배열하여 측면에서 보이는 각도를 불투명하게 함으로써 화면을 어둡게 나타내며, 마이크로루버가 적용된 필름을 사생활보호필름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커튼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우며 카메라 렌즈의 ND 필터 또한 같은 원리입니다.
마치며
약간의 각도로도 화면이 어둡게 보이는 사생활보호필름은 그만큼 편광이 적용되어 화질 및 밝기가 저하될 수 있는데, 필자가 구매한 제품은 화질과 밝기를 최대한 저하하지 않는 선에서 사생활 보호를 할수 있는 제품이였습니다.
사실, 가격이 살짝 저렴해서 걱정을 했는데 이 정도 퀄리티를 보여줘서 꽤 만족하며 다음에 필름을 다시 구매해야 할 때 재구매를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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