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서 와이파이는 연결됐는데 인터넷 연결이 없을 때, IP 주소를 제대로 받았는지 확인하고 DHCP 갱신, IP 자동 할당 대역 확인, 사설 Wi-Fi 주소 변경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집 와이파이와 공용 와이파이로 나눠 정리합니다.
와이파이는 연결됐는데 인터넷이 안 되는 주요 원인은 대부분 공유기로부터 IP 주소를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와이파이 아이콘은 켜져 있어도 맥이 유효한 주소 대신 169.254로 시작하는 임시 주소를 스스로 부여하면, 신호는 잡히지만 인터넷 연결은 없는 상태가 됩니다.
원인이 IP 주소에 있는지 공유기의 DNS에 있는지는 터미널 명령어 두 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 와이파이와 카페, 공항 같은 공용 와이파이는 해결 순서가 다르므로, 먼저 연결 상태를 확인한 뒤 상황에 맞는 항목부터 진행합니다.
1. 인터넷 연결 상태 확인하기

인터넷 연결이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맥북에서 인터넷 연결을 확인하려면, 응용 프로그램 > 유틸리티 > 터미널에 진입합니다.
ping -c 4 8.8.8.8명령어로 외부 IP 주소까지 신호가 닿는지 확인합니다.ping -c 4 google.com명령어로 도메인이 IP로 변환되는지 확인합니다.
숫자 주소에는 응답이 오는데 도메인에서 cannot resolve host가 뜨면 DNS 문제이므로 6번 항목으로 바로 넘어갑니다. 숫자 주소부터 Request timeout이 뜨면 IP 주소를 못 받은 상태이므로 3번과 4번을 우선 적용합니다.
맥이 현재 받은 내부 IP 주소는 ifconfig en0 | grep "inet " 명령어로 확인합니다. 결과에 169.254로 시작하는 값이 나오거나 inet 줄 자체가 없다면 공유기가 IP를 배정하지 못한 것입니다.
집 와이파이라면 공유기가 직접 주소를 나눠주므로 DHCP 임대 갱신과 DNS 변경이 먼저입니다. 공유기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연결 상태를 확인해 맥북의 문제인지, 공유기의 문제인지 증상을 구별 후 공유기가 문제라면 공유기를 재부팅합니다.
공용 와이파이라면 로그인 페이지가 뜨지 않거나 기기 주소가 차단된 경우가 많아 사설 Wi-Fi 주소를 바꾸는 5번을 먼저 적용합니다.
2. 와이파이 껐다 켜고 네트워크 다시 연결하기

네트워크 연결 정보가 꼬였을 때는 네트워크를 지우고 새로 연결하는 것만으로 인터넷 연결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측 상단 제어 센터 > Wi-Fi를 끄고 30초 기다린 뒤 다시 켭니다.

저장된 와이파이 연결 정보를 지우려면, 시스템 설정 > Wi-Fi에 진입합니다. 연결된 네트워크 오른쪽의 세부사항을 누르고 이 네트워크 지우기를 선택한 다음, 비밀번호를 다시 입력해 연결합니다.
공용 와이파이에서 로그인 페이지가 뜨지 않아 인증을 못 한다면 Safari 주소창에 captive.apple.com을 직접 입력합니다. 맥이 인증 페이지를 강제로 다시 불러와 로그인 창을 띄웁니다.
3. DHCP 임대 갱신으로 IP 주소 다시 받기

공유기와 맥북 사이에서 내부 IP 주소 배정 과정이 멈추면, DHCP 갱신으로 새 IP 주소를 받습니다.
IP 주소를 다시 받으려면, 시스템 설정 > 네트워크 > Wi-Fi > 세부사항 > TCP/IP에 진입합니다. DHCP 임대 갱신 버튼을 누르고 확인을 선택합니다.
버튼을 눌러도 주소가 그대로면 터미널에서 sudo ipconfig set en0 DHCP 명령어로 강제 갱신합니다. 관리자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몇 초 기다리면 새 IP 주소가 배정됩니다.
집 와이파이에서 여러 대가 동시에 안 된다면 맥이 아니라 공유기 쪽 문제입니다. 공유기 전원 어댑터를 뽑고 10초 뒤 다시 꽂아 재시작한 다음, 맥에서 DHCP 임대 갱신을 한 번 더 진행합니다.
애플의 Wi-Fi 인터넷 연결 문제 해결 문서는 “Mac을 재시동하면 Wi-Fi 네트워크에 연결될 때 할당된 인터넷 주소가 자동으로 갱신됩니다”라고 안내하므로 버튼 갱신이 듣지 않으면 맥을 재시동해 주소를 새로 받습니다.
4. 169.254 자동 할당 IP 주소 바로잡기
169.254로 시작하는 주소는 공유기가 IP를 주지 못해 맥이 임시로 자기 자신에게 부여한 IP 값입니다. 이 주소는 외부로 나가지 못하므로 와이파이 아이콘이 켜져 있어도 인터넷 연결은 없습니다.
IP 주소 요청을 다시 보내려면, 터미널에서 sudo ifconfig en0 down 명령어를 입력하고 이어서 sudo ifconfig en0 up 명령어를 실행합니다. 네트워크 장치가 재기동되면서 공유기에 IP 주소를 새로 요청합니다.
와이파이 장치를 껐다 켜도 169.254 주소가 계속 잡힌다면 네트워크 설정 파일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는 7번 초기화를 진행합니다.
5. MAC 주소 바꿔 새 IP 받기
공용 와이파이는 기기의 MAC 주소를 기준으로 IP를 나눠주거나 차단합니다. 맥북의 Wi-Fi MAC 주소가 차단되면 인터넷 이 안될 수 있으므로 비공개 Wi-Fi 주소 옵션을 바꿔 맥북을 다른 기기처럼 인식시켜 새 IP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카페나 공항에서 접속 시간이 만료됐거나 주소가 차단됐을 때 특히 효과가 있습니다.

시스템 설정 > Wi-Fi > 세부사항에 진입합니다. 설정 화면에 비공개 Wi-Fi 주소로 표기된 항목을 순환으로 바꾸거나, 이미 순환이면 끔으로 전환한 뒤 네트워크를 다시 연결합니다.
세 가지 값은 쓰임이 다릅니다. 애플의 비공개 Wi-Fi 주소 사용 문서는 “‘순환식’으로 설정하면 기기는 비공개 주소를 사용하며, 2주마다 다른 비공개 주소로 순환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이렇게 순환은 주소가 주기적으로 바뀌어 추적을 줄이고, 고정은 그 네트워크에서만 쓰는 고유 주소를 유지하며, 끔은 맥 본래의 하드웨어 주소를 그대로 씁니다.
일부 공용 와이파이는 비공개 Wi-Fi 주소를 막으므로, 로그인 페이지가 계속 안 뜨면 끔으로 접속합니다.
설정 화면에서 비공개 주소를 바꿔도 인터넷 연결이 안된다면 터미널 도구 spoof-mac으로 MAC 주소를 직접 무작위로 변경합니다.
Homebrew 설치 후 아래 명령어 2줄을 하나씩 실행합니다.
brew install spoof-mac
sudo spoof-mac randomize en0
en0(Wi-Fi)의 주소를 바꾸면, 와이파이가 잠깐 끊겼다가 새 주소로 다시 연결됩니다. 원래 주소로 되돌리려면 sudo spoof-mac reset en0을 입력하거나 맥북을 재시작합니다.
최신 macOS에서 변경이 적용되지 않으면, 와이파이를 껐다 켠 직후 자동 연결되기 전에 위 명령어를 실행합니다.
6. DNS 서버를 8.8.8.8로 변경하기

1번 확인에서 숫자 주소는 되고 도메인만 실패했다면, 공유기가 지정한 DNS 서버가 응답하지 않는 것입니다. DNS 서버를 바꾸려면, 시스템 설정 > 네트워크 > Wi-Fi > 세부사항 > DNS에 진입합니다.
왼쪽 아래 + 버튼을 눌러 구글의 8.8.8.8과 8.8.4.4를 추가하거나 클라우드플레어의 1.1.1.1과 1.0.0.1을 추가합니다. 기존에 등록된 주소가 있으면 – 버튼으로 지운 뒤 새 주소만 남깁니다.
주소를 바꿔도 이전 기록이 남아 있으면 터미널에서 sudo dscacheutil -flushcache; sudo killall -HUP mDNSResponder 명령어로 DNS 캐시를 비웁니다. 이후 브라우저를 새로 열어 접속을 확인합니다.
7. 네트워크 설정 파일 초기화하기
앞의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설정 파일 자체가 손상된 경우이며 설정 파일을 지우면 맥북이 재부팅 때 기본값으로 다시 만듭니다. 삭제 전에 해당 파일들을 바탕화면 등 다른 위치로 복사해 백업해 둡니다.

설정 파일 폴더로 이동하려면, Finder 상단 메뉴에서 이동 > 폴더로 이동을 선택하고 /Library/Preferences/SystemConfiguration을 입력합니다.
그 다음 네 개 파일을 삭제해 휴지통으로 옮깁니다.
com.apple.airport.preferences.plistcom.apple.network.identification.plistNetworkInterfaces.plistpreferences.plist
맥북을 재시작하면 새 네트워크 설정이 생성됩니다. 재부팅 후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다시 입력해 연결하고 1번의 ping 명령어로 인터넷 연결을 확인합니다.
마치며
맥북의 와이파이는 연결됐는데 인터넷이 안 되는 상황은 신호 문제가 아니라 IP 주소를 못 받았거나 DNS가 응답하지 않는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터미널 ping 두 줄로 원인을 IP와 DNS 중 하나로 좁힌 다음, 집 와이파이는 DHCP 갱신과 DNS 변경을, 공용 와이파이는 사설 Wi-Fi 주소 변경을 먼저 시도하면 대부분 몇 분 안에 복구됩니다.
그래도 169.254 주소가 반복해서 잡힌다면 설정 파일을 초기화해 맥이 네트워크 정보를 새로 만들도록 합니다.
FAQ
같은 와이파이에서 아이폰은 되는데 맥북만 인터넷이 안 됩니다. 공유기 문제인가요?
다른 기기가 정상이면 공유기와 회선은 멀쩡하고 맥북의 설정 문제입니다. 이때는 DHCP 임대 갱신과 사설 Wi-Fi 주소 변경으로 맥이 주소를 새로 받도록 합니다. 반대로 아이폰도 함께 안 되면 공유기를 재시작하거나 통신사 회선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사설 Wi-Fi 주소를 끄면 보안에 문제가 생기나요?
사설 Wi-Fi 주소는 네트워크 사업자가 기기를 추적하지 못하게 막는 기능이라, 껐다고 해킹 위험이 커지지는 않습니다. 집처럼 신뢰하는 와이파이는 고정으로 두고, 공용 와이파이만 접속이 막힐 때 일시적으로 끄면 됩니다.
인터넷이 아예 안 되는 게 아니라 자꾸 연결이 끊겼다 붙었다 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해결되나요?
간헐적 끊김은 IP 문제보다 신호 세기나 채널 간섭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Option 키를 누른 채 와이파이 아이콘을 클릭해 무선 진단 열기를 실행하면 신호 품질과 간섭 채널을 맥이 직접 진단해 알려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