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KT 기가 인터넷 콤팩트 설치 및 후기 1부 (부재 : 유무선 속도벤치마킹 끝을 보자)

얼마전 가족들의 핸드폰을 전부 KT로 바꾸고 인터넷 뭉치면 올레 상품으로 모바일 3회선과 유선을 묶어 기가 인터넷 콤팩트(500Mbps)로 갈아탔습니다.

원래는 4회선 이상이여야 기가 인터넷 콤팩트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현재 프로모션 기간이라 3회선만으로도 무료로 사용할수 있는데요. 35요금제x2, 45요금제x1을 묶었습니다.

조건표

여기에 가족들이 폰을 개통 후 1달 이내에 뭉치면 올레 상품을 가입하게 되면 기가 와이파이 공유기(한달 이용료 3천원 상당)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증정이 아닌 임대로 대여해 주기 때문에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왠지 무료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건 저뿐인가요. 어쨌든 오늘 기사님이 방문해서 기존의 FTTH 파이버(광)회선에 모뎀만 바꿔주고 가셨습니다.

100Mbps를 지원하는 FTTH 모뎀은 각이 져있었는데 이번 기가 인터넷용 모뎀은 동글동글한 이미지입니다. 검은색 플라스틱에 올레마크가 옅게 찍혀있는 바디인데 개인적으로 때탄거 같아서 별로네요.

후면부는 4포트를 지원하고 있어 공인아이피를 받고 싶다면 모뎀에 직접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기사님의 재량에 따라 공인 IP를 받을수 있는 갯수가 상이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3~5개를 받을수 있습니다. 예전에 모뎀 하단에 스위치를 연결하고 몇개까지 받을수 있나 테스트를 해봤는데 필자의 지역같은 경우는 8개정도를 받을수 있습니다.

속도 테스트 – PC 직접연결

PC에 직결 후 속도 측정입니다. 평균 470Mbps를 뽑아주네요. 무엇보다 맘에 드는것은 핑이 3.0ms 라는 점.

이제 기가 와이파이 공유기를 소개할 차례네요.

디자인은 공유기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고 넙적한 안테나 두개가 더 달려있는 모습입니다.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아답터가 좀 비대한게 단점입니다.

이제 공유기를 거친 속도는 어느정도 되는지 보겠습니다.

속도 테스트 – 기가 와이파이 홈 공유기에 PC 연결

모뎀에 직결했을때보다 업로드가 2Mbps가량 높게 나왔는데 이건 오차범위네요. 성능상의 하락은 없습니다만 가정용 공유기 특성상 UDP 패킷이 난무하면 뻗어나가겠지요.

이번엔 무선 차례입니다. 맥북 에어, 아이폰 6플러스, 갤럭시 노트4S를 테스트했습니다. 3기기 모두 무선 AC(IEEE 802.11ac)를 지원하는 기기 이며 공유기의 무선 설정은 기본값인 auto 설정입니다. 무선은 주변 환경(전파방해나 공유기 채널등)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우선 맥북 에어부터 테스트 해봤습니다.

속도 테스트 – 맥북 에어 무선

유선 벤치마크는 사실 큰 감흥이 오지 않았지만 무선이 이정도를 뽑아주니 감격스럽네요. 앞으로 맥북 에어를 더더욱 사랑해줘야겠습니다.

속도 테스트 – 아이폰 6플러스

아이폰 6 플러스도 150Mbps를 상회하는 값을 보여주네요. 유선 부럽지 않은 속도입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 노트4S 테스트입니다.

속도 테스트 – 갤럭시 노트4s

갤럭시 노트4S가 다운로드 속도가 20Mbps 높군요. 전체적으로 유선 FTTH를 넘는 속도입니다.

1Gbps의 기가인터넷을 사용하고 싶어도 헤비 업/다운로더도 아니고, 서버가 그만큼의 대역폭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기가 인터넷 콤팩트를 신청했는데 꽤나 만족스러운 속도입니다.

이 다음편은 현재 운용중인 미크로틱 라우터(RouterBoard 2011UiAS-RM)로 어느정도를 뽑아낼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