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를 업그레이드 한 경우 외장 하드나 보조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 파티션 정리를 하다 보면 EFI 시스템 파티션이 200M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FI 파티션은 UEFI 펌웨어가 사용하는 부트로더와 드라이버등이 저장되어 있는 공간으로 부팅디스크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쓸모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삭제를 해도 무방한데요. (반대로 C 드라이브의 EFI 파티션은 절대 삭제하면 안되겠죠)
디스크 관리에서 EFI 파티션을 삭제하려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해 보면 콘텍스트 메뉴가 모두 비활성화 되어 있어 삭제가 불가능 한데, 이는 사용자가 실수로 시스템 파티션을 삭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막아 놓은 것입니다.
EFI 파티션을 삭제하기 위해서 diskpart 유틸리티를 이용하면 되는데, EFI 파티션을 삭제한 다음 기존에 데이터가 들어있는 파티션과 합쳐서 사용해도 되지만 이 과정에서 동적 디스크로 변환되기 때문에 깔끔하게 기본 파티션 형식으로 사용하려면 디스크 전체를 깔끔하게 삭제 후 다시 파티션을 잡아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아래 과정 진행시 데이터가 삭제되므로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다면 백업 후 진행해야 합니다.
EFI 시스템 파티션 삭제하기
작업표시줄의 Windows 검색창에 diskpart를 입력한 다음 클릭해서 실행합니다. 관리자 권한을 요구하기 때문에 사용자 계정 컨트롤이 팝업되면 ‘예’를 누르면 되겠습니다.
diskpart에서 list disk 명령어를 입력한 다음 디스크 번호를 확인합니다. 여기서 보이는 번호는 디스크 관리에서 보이는 것과 같으므로 외장하드의 번호가 헤깔린다면 디스크 관리를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sel disk 번호 를 입력해 EFI 시스템 파티션을 삭제할 디스크를 선택한 다음 clean 명령어로 파티션 정보를 삭제합니다.
‘제어판 > 관리 도구 > 컴퓨터 관리 > 디스크 관리’를 실행하면 디스크 초기화 팝업창이 뜨며 확인 버튼을 눌러 초기화를 진행합니다. 만일 3TB 이상 디스크라면 GPT 파티션을 선택합니다.
초기화가 완료되면 할당되지 않은 공간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다음 ‘새 단순 볼륨’을 클릭해서 파티션을 생성합니다.
단순 볼륨 마법사를 진행해 주 파티션을 생성합니다.
EFI 시스템 파티션이 없는 깔끔한 볼륨이 만들어 졌습니다.
